[뉴스핌=김선엽 기자] 선진국의 금융완화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흥국에 물가 상승, 수출 감소, 성장률 하락 등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므로 적기에 출구전략을 시행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12년 10월 조사통계월보'에 따르면 신흥경제팀 김명현 과장은, 선진국의 금융완화정책이 단기적으로 신흥국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물가상승 압력이 누적되고 수출 증가율과 성장률이 하락하는 등 부정적인 영향이 커진다고 분석했다.
중국 등 13개 주요 신흥국의 2002년 1분기부터 2011년 4분기를 대상으로 패널 VAR모형을 설정해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선진국 단기실질금리의 하락 충경에 대해 신흥국 인플레이션은 1~2분기 후까지 상승하고 신흥국 수출은 1분기 후까지 증가한다. 또한 신흥국 GDP성장률은 1분기 후까지 확대된다.
하지만 수출 및 GDP성장률은 3~5분기 후에는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 과장은 "금융완화정책이 자국 경제는 물론 신흥국 경제에 오히려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므로 선진국은 적기에 출구전략(exit strategy)을 시행하는 등 정책운영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분양속보` 대명리조트(콘도) 1200만원대 파격 분양!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