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허리케인 샌디가 할로윈을 필두로 한 연말 쇼핑시즌 소매업계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꼬리를 내렸다.
10월 판매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이룬 데다 주요 업체들이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나선 것.
번스타인의 조사에 따르면 17개 미국 주요 유통업체의 10월 매출액은 총 3.8% 증가해 예상치인 3.1%를 웃돌았다. 특히 메이시스와 노드스트롬을 포함한 백화점 매출이 예상밖의 강세를 나타냈다.
메이시스는 허리케인 샌디로 인한 매출 타격을 향후 1~2개월 사이 모두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분간 추이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샌디로 인한 소비자 지출 감소가 예상보다 크더라도 매출 타격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딜로이트의 알리슨 폴 소매 섹터 헤드는 “소비자 신뢰가 바닥에서 탈피하는 등 긍정적인 지표들이 적지 않다”며 “소비자들의 경기 부진과 그밖에 경제 외적 변수에 대한 저항력이 상당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날 메이시스는 6.46% 급등한 40.53달러에 거래됐고, 아베크롬비 피치가 33.22달러에 마감해 8.6%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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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