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 이상 담합 지속...제재 수준 높을 듯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LG전자, 삼성SDI, 필립스 등이 브라운관TV 가격 담합을 이유로 유럽연합(EU)으로부터 무거운 벌금을 받게됐다.
9일(현지시간) EU위원회 서류에 따르면 EU위원회는 LG전자와 삼성SDI, 필립스, 프랑스의 톰슨, 그리고 일본의 파나소식, 도시바 등 6개 회사에 대해 지난 2007년 말 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가격 담합과 관련해 EU는 이달 28일 벌금 부과 사실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 업체의 가격 담합은 지난 1990년대 말부터 10여년간 지속됐다는 점에서 상당한 수준의 제재가 예상되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같은 가격 담합이 있다는 것을 EU 반독점 규제당국에 알린 대만 업체인 중화픽처튜브는 벌금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