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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선행학습 유발 시험 금지·온종일 학교 운영" (상보)

기사입력 : 2012년11월21일 14:50

최종수정 : 2012년11월21일 14:50

- 21일 교육공약 관련 실천방안 발표

[뉴스핌=정탁윤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는 21일 2014년 까지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중학교에 시험 없는 '자유학기제'를 운영하고 밤 10시까지 초등학교 '온종일 학교'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새누리당사에서 ▲ 시험없는 '자유학기제' 도입 ▲ 학원 도움 필요없는 '교과서 완결 학습 체제' 구축 ▲ 선행학습 유발 시험 금지 ▲ 밤 10시까지 초등학교 '온종일 학교' 운영 ▲ 초등학교 체육전담교사 배치 및 학교체육 활성화 등의 교육공약 실천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박 후보는 지난 7월, '꿈과 끼를 끌어내는 행복한 교육 만들기 4대 실천과제 8대 약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발표는 공약과 관련된 구체적 실천 방안에 초점이 맞춰졌다.

반값 등록금 실현과 관련 박 후보는 "국가장학금을 추가적으로 확충해서 2014년까지 반값등록금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말했다.

그 방안으로 국가장학금의 지원 대상을 소득 8분위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소득 2분위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소득 3~4분위 학생에게는 75%를, 소득 5~7분위 학생에게는 절반을, 소득 8분위 학생에게는 등록금의 25%를, 소득 9·10분위 학생에게는 든든학자금(ICL) 대출 자격을 부여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3.9%인 학자금 대출이자율도 실질적으로 0%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21일 새누리당사에서 교육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김학선 기자]
박 후보는 또 "사교육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면서 '교과서 완결 학습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공교육정상화촉진특별법’을 제정해서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시험을 금지하고, 공교육을 정상화하다고 강조했다.

초·중·고교에서 치르는 각종 시험과 입시에서 학교 교육과정을 넘어서는 출제를 금지하고, 이를 어기면 강력한 불이익 조치를 취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초등학교에서‘온종일 학교’를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후 5시까지 방과 후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맞벌이 가정 등 늦은 시간까지 돌봄을 원하는 경우는 오후 10시까지 무료 돌봄을 실시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방과후 학교운영 및 교육복지지원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후보는 중학교에‘자유학기제’를 도입하는 것과 학교체육 활성화도 약속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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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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