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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가자 분쟁, 변화된 중동에 희망은 있다 - 이코노미스트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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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과 하마스 모두 외부 압박이 필요해

[뉴스핌=유주영 김사헌 기자] 아랍과 이스라엘 사이에 지속적이고도 안정적인 평화는 기대할 수 없을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휴전 합의가 도출된 직후 24일자 이코노미스트(Economist) 최신호는 아랍의 봄 이래 중동 정세나 구도에 변화가 있었음에도 양 진영의 분쟁은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그러나 중동의 변화에 따라 희망이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먼저 이번 하마스와 이스라엘간 유혈사태를 '승자도 패자도 없는 싸움'으로 규정하며 아랍-이스라엘간의 지속적인 평화에 대한 바람은 수포로 돌아갔다고 지적했다. 영구적인 평화를 기대하기에는 속절이 없지만, 또한 이들을 둘러싼 이집트, 터키, 카타르 등 주변국과 미국의 입장에 따라 단기적인 평화가 좀 더 오래갈 수 있고 나아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평화협정을 유도하는 것도 여전히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인이 오래된 반목에 집착하고 있음에도, 중동을 둘러싼 환경은 바뀌고 있다. '아랍의 봄'이 중동지역에 그 분위기를 확산시켰다. 플레스타인인이나 이스라엘인 모두 이런 지역의 급격한 변화에 좋든 싫든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얘기다.

이러한 상황은 양측의 전투를 더욱 치열하고 피튀기는 양상으로 만들겠지만, 또한 양측이 치명적인 교착상태를 해소할 수도 있다는 판단의 근거가 되기도 한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주장했다.

당장 보기에는 이 지역의 평화를 낙관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게다가 21일 휴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양측의 매파가 득세한 형국이다.

하지만 아랍의 봄이 중동지역에 미치면서, 강경파들이 득세할 것으로 보이지만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무엇보다 이집트의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 집권 하에서 무슬림형제단의 부상으로 지역 균형이 바뀌었다.

호스니 무바라크 독재 30년 동안 이집트는 하마스를 무시했지만, 무슬림형제는 하마스와 사촌지간이다. 여론에 좀 더 열려있는 무슬림형제단 때문에, 하마스는 앞으로 이스라엘과 미국이 무시할 수 없는 주도 세력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물론 이스라엘 강경파들은 반대 결론에 도달하고 있다. 군사적인 면에서 하마스는 패퇴했고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을 유용성을 입증했다. 미국의 지지 입장이 변함이 없고 유럽도 최근 폭력 사태에서 하마스를 비난했다. 앞서 평화협상을 거부한 네타냐휴 총리 하에서 이스라엘은 번성했다.
 
게다가 아랍의 봄 이후 이슬람 진영은 국내 문제 해결이 우선하는 처지에 있다. 아랍 전체 보다 국방 예산이 더 큰 이스라엘에게 대항하는 것으로 자국 경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이집트의 무르시 대통령은 오바마와 함께 휴전 협상을 이끄는데 앞장섰다. 이런 모습은 아랍권에서 강경파들이 득세를 한다고 해도 이제는 정치적 셈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란 분석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이스라엘인들도 상황을 더 긴 안목으로 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나머지 아랍 세계는 더 민주적이 돼 가고 있고, 팔레스타인인의 자기결정권을 빼앗으면 이스라엘에서 폭발 테러를 촉발시키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양국의 휴전 합의가 외부자들에게 지렛대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좀 더 희망을 발견할 수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강조했다.

터키와 카타르에 이어 가자로 무기 유입을 중지한 이집트는 하마스에게 1967년 국경을 기준으로 이스라엘을 인정하라고 설득하고 있다. 아랍 외부자들은 하마스와 파타가 힘을 합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는 편이 유엔으로부터 가상 국가 지위를 얻는 것보다 좀 더 확실하게 팔레스타인 국가를 이룩하는데 더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오바마도 또한 이스라엘을 협상 테이블에 올리는 데 역할을 하고 있다. 집권 1기 동안 오바마는 평화를 위한 자체적인 계획을 제출하는데 소홀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에 앉아서 망설이는 것은 근시안적인 태도이며, 미국도 중동이 안정돼야만 이득을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평화 협정을 체결하도록 해야 한다고 이코노미스트는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유주영 김사헌 기자 (bo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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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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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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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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