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얼미터·리서치뷰·리서치앤리서치 3일 발표 결과 종합
[뉴스핌=이영태 기자]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의 해단식을 전후한 각종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오차범위 안팎으로 계속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발표된 리얼미터와 리서치뷰, 리서치앤리서치 여론조사의 평균값은 박 후보 47.3%, 문 후보 42.5%다.
여론조사 기관별로 보면 3일 리얼미터가 지난 2~3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후보 다자구도 조사에서 박 후보는 전날보다 1.5%p(포인트) 오른 49.7%, 문 후보는 전날보다 0.6%p 내린 42.8%p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를 벗어난 5.9%p다.
무소속 강지원 후보와 이정희 통합민주당 후보도 각각 전날보다 0.3%p, 0.4%p 상승한 1.1%와 1.0%를 기록했다.
군소후보들을 제외한 박근혜 대 문재인 양자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50.1%로 50% 벽을 돌파했고, 문 후보는 45.1%를 기록했다. 박 후보는 전날보다 0.5%p 오른 반면, 문 후보는 0.1%p 떨어진 결과다.
리얼미터 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1500명을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으로 무작위 추출해 자동응답방식 전화조사(가구전화 RDD 80%+휴대전화 RDD 20%)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리얼미터 조사 기간은 안철수 전 후보의 해단식 이후 시점까지 일부가 포함됐으나 2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조사라 해단식 이후 조사 비중은 크지 않은 편이다.
안 전 후보의 해단식 이전인 3일 오후 2시에 종료된 오마이뉴스와 리서치뷰 조사에서도 박 후보는 49.7%, 문 후보는 45.3%를 기록했다. 양 후보 간 격차는 4.4%p로 오차범위(±2.5%p) 내에 있으나 직전(12월 1~2일) 같은 조사와 비교할 때 차이는 0.6%p에서 4.4%p로 더 벌어졌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적극 투표층(1230명)에서는 박 후보가 50.0%, 문 후보가 47.2%를 기록해 격차가 2.8%p로 다소 줄었다.
군소후보의 경우 강지원 무소속 후보 0.6%,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 0.3%, 박종선 무소속 후보 0.2%, 김소연 무소속 후보와 김순자 무소속 후보는 각각 0.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응답은 3.7%였다.
리서치뷰 조사는 3일 당일 오전 9시46분부터 오후 2시까지 전국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RDD(임의전화걸기) 방식을 이용해 휴대전화로 실시했으며 표본은 제19대 총선 투표자수 비례에 따라 무작위로 표집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이며 응답률은 9.8%다.
채널A와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R&R)에 의뢰해 지난 11월 30일부터 2일까지 사흘간 실시한 일일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후보는 직전 조사(11월30일)보다 1.9%p 하락한 42.5%, 문재인 후보는 0.5%P 상승한 39.4%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3.1%P로 접전 양상을 보였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 0.7%는 무소속 강지원 후보는 0.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새누리당 38.3%, 민주당 34.7%, 통합진보당 2.2%, 진보정의당 0.5% 순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2%p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0.8%p 상승했다.
R&R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