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기자회견 "안철수 전 후보 지지세력 등 모두 참여해 선거 주도해야"
[뉴스핌=이영태 기자] 조국 서울대 교수와 진중권 동양대 교수, 소설가 황석영·공지영 씨 등 재야인사들은 5일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바라는 모든 민주, 진보, 개혁 진영이 하나로 힘을 합쳐야 한다"며 '정권교체 새 정치 국민연대'(가칭) 구성을 제안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보 보수의 이념적 틀을 뛰어 넘어 민주주의와 복지, 평화의 가치에 동의하는 분들이 전부 하나가 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민연대' 제안자들은 "이번 선거가 민주당만의 선거가 돼선 안된다"며 "민주당은 물론 다양한 시민사회와 안철수 전 후보 지지세력, 진보정의당, 건강하고 합리적인 중도보수 인사들이 모두 참여해 이번 선거를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단순히 정권교체만이 목적이어서는 안된다"며 "국민연대는 대선 승리는 물론 대선 이후 새로운 정치질서를 만들어 나가는 비전까지 제시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위해선 "민주당이 더 반성하고 쇄신하고 헌신해야 한다"며 "몸을 낮추고 자신을 버릴 때 국민연대라는 틀을 통해 더 큰 야당, 더 강한 야당이 만들어 질 수 있다"고 촉구했다.
이어 "우리에게 주어진 두 주 동안, 죽을 힘을 다 해 승리를 일궈내야 한다"며 "모두 힘을 합쳐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국민연대 제안자 명단이다.
공지영(소설가) 김여진(영화배우) 명진(스님) 박래군(인권재단 사람 상임이사) 박제동(화백) 변영주(영화감독) 안경환(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 우석훈(성공회대학교 교수) 윤준하(6월 민주포럼 대표) 임옥상(화가) 정지영(영화감독) 정태인(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원장) 정혜신(의사) 조국(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 진중권(동양대학교 교수) 황석영(소설가)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