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삼성증권이 오는 10일부터 스탁론 서비스를 전면 중단키로 결정했다. 지난 2009년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증권사들 가운데선 두 번째 스탁론 중단이다.
스탁론 서비스는 증권사가 보유주식을 담보로 제휴 저축은행 등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주식 자금을 대여하는 서비스인데, 최근 금융당국이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 축소 차원에서 증권사들에 중단을 권고한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삼성증권은 저축은행 두 곳과 연계한 H스탁론, S-하이론 등의 신규 및 추가 대출과 대출 연장을 단계적으로 중단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또 내년부터는 기존 고객에 대한 대출 연장도 하지 않기로 했다. 고객들은 기존 대출금을 내년 6월말까지 갚아야 한다.
앞서 지난 2009년 9월 스탁론을 중단한 미래에셋증권은 스탁론의 과도한 레버리지로 인해 고객들과의 마찰 등을 이유로 전면 중단한 바 있다.
한편 미래에셋에 이어 삼성증권이 스탁론 중단을 함으로써 이같은 추세가 증권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