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아산나눔재단이 국제기구 전문가 육성에 나섰다.
아산나눔재단은 10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제1기 유엔 국제기구 아카데미’ 입학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유엔 국제기구 아카데미는 아산나눔재단이 유엔과 함께 시행하는 유엔 국제기구 인턴십 프로그램에 선발돼 유엔 산하 국제기구에 1년간 파견 근무할 예정인 예비 국제기구 외교관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국제기구 및 국제현안에 대한 이해, 실무역량 강화, 인문학 강좌 등으로 구성된 교육 프로그램은 30여명의 전문가 및 실무자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2주간의 국내교육을 마친 10명은 내년 1월에 독일 본에서 유엔에서 시행하는 교육을 거친 후 2월부터 유엔 산하 국제기구에 배치돼 12개월 동안 인턴 근무할 예정이다.
파견 국가는 카자흐스탄, 스리랑카, 케냐, 짐바브웨, 바베이도스, 니카라과 등이며, 파견 국제기구는 유엔인구기금(UNFPA),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아동기금(UNICEF) 등이다.
유엔 국제기구 인턴 프로그램은 아산나눔재단이 유엔과 협력해 한국 국적 청년들을 유엔 산하 국제기구에 파견하는 사업으로 파견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은 아산나눔재단이 부담한다. 지난 9월 10일부터 진행된 선발과정을 거쳐 제1기 유엔 국제기구 인턴 10명이 선발됐다.
정몽준 재단 명예이사장<사진>은 “대한민국 청년들이 유엔 산하 국제기구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우리 젊은이들이 국제무대에서 활약하고 우리의 외교역량 강화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