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 전세계 PC와 모바일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10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데스크톱∙랩톱∙태블릿PC∙스마트폰을포함한 PC·모바일시장에서 총 6610만대를 판매해 점유율 21.8%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4%에 불과하던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올해 97.5%나 상승했다.
2위는 애플로 4580만대를 팔아 점유율 15.1%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13.9%보다 38.3% 성장했다. 이어 레노버와 휴렛패커드가 7%와 4.6%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소니의 시장점유율은 3.6로 집계됐다.
PC∙모바일 시장 전체로는 3억360만대(1404억달러)가 판매돼 지난해 3분기보다 27.1% 성장했다
라이언 리스 IDC 글로벌 모바일기기 담당 연구원은 “글로벌 스마트 전자기기시장을 장악하려는 삼성전자와 애플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애플 기기의 평균판매가격(ASP)이 744달러인데 비해 삼성전자는 310달러로 낮아 시장 접근 전략에서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