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필리핀, 2013년 아시아 ‘신데렐라’로 등극한다

기사입력 : 2012년12월13일 15:43

최종수정 : 2012년12월13일 15:43

- 본국 송금 증가에다 저렴한 인건비로 매력 넘쳐

- 필리핀 근로자 본국송금액, 올해 멕시코 제치고 ‘세계 3위’ 예상
- 필리핀 페소, 11개 아시아 주요통화 중 달러대비 절상폭 ‘2위’
- 젊은 근로인력 넘쳐…韓中日 기업들 값싼 노동력 매력에 줄이어

[뉴스핌=권지언 기자] 오는 2013년에는 아시아에서 필리핀 경제 성장을 특히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어 관심을 끈다.

12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필리핀 경제가 해외근로자 본국 송금액 증가세와 넘쳐나는 젊은 근로인력을 바탕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일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지난달에 발표된 세계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필리핀 근로자들이 해외에서 보내오는 송금액은 올해 5.5% 늘어난 243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멕시코의 올해 본국 송금액 전망치인 235억 달러(전년비 0.3% 감소)를 넘어서는 수준.

이에 따라 필리핀은 올해 멕시코를 제치고 인도와 중국 다음으로 세계 3위의 본국 송금액 규모를 자랑하게 될 전망이다.

필리핀의 본국 송금액은 필리핀 경제의 10% 가량을 차지하는데, 최근에는 중동의 정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필리핀 근로자들이 늘면서 본국 송금액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현재 해외의 필리핀 근로자 수는 전체 인구의 10% 정도인 940만 명이 넘는다.

크레디트스위스 소속 이코노미스트 산티탄 사티라타이는 “수 년 동안 필리핀 근로자들의 본국 송금액은 소비의 동력이 돼 왔고, 투자 역시 늘어나는 추세여서 필리핀은 아시아의 보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 같은 송금액 증가로 필리핀 통화인 페소 가치 역시 오르고 있는데, 페소화 가치는 올 들어 7% 가량 오른 상태로 11개 아시아 주요통화 중 달러대비 절상폭이 2위를 기록 중이다.

앞서 사티라타이는 “페소가 강력한 상승 흐름을 보이는 등 필리핀 자산은 여전히 매력적”이라면서 “동남아에서는 페소를 가장 선호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필리핀의 본국 송금액이 소비를 부추길 뿐만 아니라 교육의 질 역시 높여주는 동력이라고 전했다.

또 필리핀의 풍부한 젊은 노동인력은 값싼 전문 인력을 찾고 있는 한국과 일본, 중국의 기업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필리핀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필리핀이 약속 받은 해외 투자금만 해도 60억 달러 정도다.

이날 BBVA 이머징마켓 수석 이코노미스트 엘리시아 가르시아-에레로 역시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내년도 스타 퍼포머(star performer)로 필리핀을 꼽는다”면서, 멕시코와 마찬가지로 감춰진 신데렐라가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필리핀 관광청 홈페이지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