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문의 귀환'의 한 장면 |
우선 시리즈 1편 ‘가문의 영광’을 통해 코믹연기를 인정받았던 ‘가문의 장남’ 유동근은 업그레이드된 코미디로 관객들을 웃음의 도가니에 빠뜨린다.
영화에서 쓰리제이 가문의 우애 좋은 동생 석태(성동일)가 건넨 유기농 상추의 맛을 극찬하며 먹던 유동근은 유기농 상추의 뛰어난 맛의 비밀을 눈치 채고 황급히 뱉어 웃음을 준다. 최근 KBS 2TV ‘해피투게더’를 통해 의외의 예능감을 뽐낸 유동근은 영화에서 절정의 코믹연기를 선보인다.
'가문의 귀환'에 등장하는 성동일의 코믹 신 |
성동일의 코믹연기 또한 ‘가문의 귀환’에 등장하는 주요 웃음 포인트 중 하나. ‘가문의 장손’ 영민(윤두준)의 싸움으로 졸지에 대신 벌을 받게 된 삼촌 석태가 아버지(박근형)의 무시무시한 엉덩이 매를 피하려고 선택한 비밀병기 ‘여자 속옷’을 준비하는 장면이 명장면으로 손꼽혔다. 성동일은 아버지의 눈을 속이지 못하고 결국 더 강력한 매를 얻어맞아 개봉에 앞서 진행한 시사회에서 큰 웃음을 줬다.
의외의 코믹연기로 반전 웃음을 선사하는 박근형 |
각종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발휘됐던 박근형의 카리스마는 ‘가문의 귀환’에서도 빛을 발한다. 녹슬지 않은 눈빛과 주먹으로 쓰리제이 가문 삼형제와 사위(정준호)를 덜덜 떨게 하지만 의외의 코믹연기로 반전 웃음을 선사한다는 평가. 특히 아들 유동근과 펼치는 진지한 알까기 한판 승부는 박근형 코믹연기의 진수를 맛보게 하는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원조 주인공들은 물론 김민정, 윤두준, 황광희. 손나은 등 새 캐릭터가 가세해 한층 강력한 웃음을 줄 영화 ‘가문의 귀환’은 19일 전격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