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금융기관 등 60여 개사 참석
▲한국수출입은행은 17일 여의도 본점에서 '미얀마에서의 투자 기회'라는 주제로 영국계 법률회사인 애쉬허스트(Ashurst)와 공동으로 미얀마 관련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 맨 왼쪽 세 번째부터 하비 웨버(Harvey Weaver) 애쉬허스트 파트너, 남기섭 수은 부행장, 뉸 흘라잉(H.E. U Nyunt Hlaing) 주한 미얀마 대사, 존 맥클레나한(John McClenahan) 애쉬허스트 파트너, 샘 편(Sam Pyun) 애쉬허스트 변호사, 쏘 민트(U Soe Myint) 전 미얀마 에너지부 국장. |
[뉴스핌=이강혁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영국계 법률회사인 애쉬허스트(Ashurst)와 공동으로 17일 '미얀마에서의 투자 기회'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세미나는 최근 미얀마에 대해 국제사회가 경제제재 조치를 완화하고, 글로벌기업들이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에 발맞춰 한국기업의 성공적인 미얀마 사업진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미얀마에 대한 한국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이 자리에는 플랜트․엔지니어링사, 종합상사, 금융기관 등 60여 개사 1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는 쏘 민트(U Soe Myint) 전 미얀마 에너지부 국장, 애쉬허스트의 미얀마 담당 변호사, 수출입은행 EDCF 미얀마담당자 등 미얀마 전문가들이 총 출동했다.
이들은 외국인 투자법과 대 미얀마 경제재제(Sanction) 동향, 미얀마에 대한 EDCF 지원현황 등 미얀마 진출 시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미얀마는 천연가스와 원유뿐만 아니라 유연탄, 우라늄 등 광물매장량도 풍부한 자원강국이지만 장기간 국제사회의 경제제재로 인해 자원 대부분이 미개발된 상태다.
최근 미얀마 정부의 개혁․개방 정책과 국제사회의 경제제재 완화 조치가 맞물리면서 석유‧가스‧전력 등 에너지 부문과 낙후된 인프라 개발을 위한 외국인 직접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기섭 수은 부행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인도, 중국 등 주변국가들의 경제규모 확대에 따라 미얀마에서의 자원개발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경제개발에 따른 전력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어 향후 자원개발과 발전시장에 대한 한국과 미얀마의 협력 필요성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