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0일 경기도 과천시 한국마사회 컨벤션홀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주최로 열린 '2012년 대한민국 농어촌 마을대상'에서 의료계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한민국 농어촌 마을대상은 농림부가 색깔 있는 마을 육성에 공로가 있는 농어촌 마을·권역과 리더, 재능기부자, 지자체, 관련단체 등을 포상하기 위해 지난해 제정한 상이다.
▲20일 열린 '2012년 대한민국 농어촌 마을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서울아산병원의 서정길 관리본부장(오른쪽 두번째)이 서규용 농림식품수산부 장관(세번째) 등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서울아산병원> |
1995년 소외계층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조직된 서울아산병원 무료 순회진료팀은 특수 제작된 버스를 이용해 연간 1만여명에게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해부터는 농어촌 지역 출신 직원이 동료들과 함께 자신의 고향을 찾아가 무료 건강검진과 주거환경 개선, 마을 일손 돕기 등에 나서는 '내 고향 순회진료 봉사단'을 운영 중이다.
내 고향 순회진료 봉사단은 지난해 5월 경기도 이천을 시작으로 강원 홍천군 서석면, 전남 진도군 의신면, 충북 충주시 소태면, 경남 창녕군 영산면 등 16곳을 찾아 5594km를 이동하며 1723명을 진료해 왔다.
무료 순회진료팀을 이끌고 있는 전성훈 교수는 "세월이 흘러 의료 환경은 많은 발전을 이루었지만 아직도 농어촌 마을에는 서울아산병원 순회 진료 버스를 기다리는 분들이 많다"며 "앞으로의 지속적으로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