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백화점,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실시하다 중단된 카드사들의 특별 할인 혜택이 일제히 재개될 전망이다.
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새해 잠시 중단했던 백화점과 대형할인점, 온라인쇼핑몰, 홈쇼핑 등에 대해 특별 할인 행사를 전격적으로 재개했다.
그동안 설이나 추석 등 명절을 앞두고 백화점이나 대형할인점 등 대형가맹점은 고객 유치를 위해 특정 품목에 대해 5~30%의 할인 행사를 해왔다. 대형가맹점이 전액을 부담해 자체 행사를 진행하는 때도 있으나 카드사에 전액을 부담시킨 사례도 많았다.
하지만 여신전문금융업 개정으로 특별할인에 들어가는 마케팅 비용을 카드사와 가맹점이 분담해야 하지만 대형 가맹점이 이를 거부하면서 새해부터 중단됐다.
롯데카드가 특별 할인 행사를 전격적으로 재개하면서 곧 다른 카드사들도 이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KB국민카드, 하나SK카드, 비씨카드 등 다른 카드사들도 이르면 이번주부터 특별 할인을 다시 시작할 계획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특별할인은 유통업체들이 비용부담에 적극적이고 니즈가 많다"면서 "늦어도 다음주 되면 대부분 카드사들이 설 마케팅 차원에서 특별할인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