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던킨도너츠, 'Eat & Drink' 새 컨셉으로 재도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커피 외에 간편식사·음료 확장…2015년 매출 4800억 목표

 

[뉴스핌=김지나 기자] 하얀 위생복을 입고 소독 과정을 거친 후 들어간 커피로스팅센터. 먼저 생두창고가 나왔다. 해외에서 들여온 원두 500톤을 저장할 수 있는 곳. 아직 로스팅하기 전인 생두의 매콤하면서 살짝 풀비린내가 났지만 드디어 로스팅실에 들어갔더니 특유의 은은한 커피 향이 진동했다.

던킨도너츠가 29일 커피를 기반으로 도너츠 뿐 아니라 간편식사, 음료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한다. 기존에 내세운 컨셉트 'Coffee & Donut'에서 'Eat &Drink, All-day Dunkin'으로 변화한 것. 국내에 진출한 지 20년 만이다.

던킨도너츠를 운영하는 비알코리아 정태수 총괄부사장은 이날 충북 음성 던킨도너츠 로스팅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커피와 도너츠 뿐만 아니라 간편한 식사와 다양한 음료까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변모시키겠다"고 밝혔다. 

식사 메뉴 확대, 음료제품 라인업 강화, 뉴 스토어 등 방향을 제시했다. 새 컨셉트의 매장을 올해 120개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충북 음성에 있는 던킨도너츠 로스팅센터.


이를 위해 테이크아웃 커피 종이컵의 색깔과 폰트도 바꿨다. 브라운색과 화이트 두 가지 종류가 있으며 '던킨도너츠' 폰트를 둥글게 했다. 

던킨도너츠는 이런 전략을 발판으로 현재 3500억원 수준의 매출을 2015년 4800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작년에 선보인 프라페 음료 '던카치노'와 '몽키바나나 도넛'이 히트를 친데다 아침용 메뉴도 호응을 얻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충북 음성에 위치한 던킨 커피 로스팅센터는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커피 브랜드 중 유일하다. 동시에 미국 던킨 브랜즈의 유일한 해외 로스팅센터이기도 하다. 지난해 9월에는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HACCP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던킨도너츠는 로스팅센터 설립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국내 커피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매년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수마트라 등 생두 원산지를 직접 방문해 생두 직거래(Direct Trading) 시스템을 갖추고 품질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전자동 로스팅 시스템을 구축해 압력과 온도, 공기 흐름, 열 조절 등 12가지 로스팅 커브를 일정하게 조절하며 제품 품질 편차를 최소화하고 있다.

커피 품질을 관리할 수 있는 커피 전문가 양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2010년 회사의 지원으로 2명이 취득한 큐그레이더(커피 감정사)는 로스팅센터와 제품개발팀에 상주하며 품질관리와 제품개발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정 부사장은 "로스팅센터 설립과 동시에 진행된 커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 덕분에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품질의 커피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Eat & Drink, All-day Dunkin’ 컨셉트로 소비자들이 언제라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브랜드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