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의 중도 사퇴에 따른 새 총리 후보와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 등을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창중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은 3일 청와대 비서실장과 국무총리 등 주요 인선 발표와 관련해 "언론에서 관심을 많은 것은 알고 있지만 현재로선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면서 "충분히 사전에 예고하고 발표할 테니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인수위 안팎에서는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르면 이날 오후, 총리 후보자는 오는 4~5일께 각각 발표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박 당선인은 당초 이날 오전 주재하기로 했던 인수위 교육과학분과 국정과제토론회를 인수위 분과 일정과 겹쳐 내주 초로 연기하고 총리와 비서실장 인선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새 총리 후보군으로는 대선 당시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안대희 전 대법관, 청빈한 생활로 잘 알려진 조무제 전 대법관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미 어느 정도 검증된 인사를 후보군으로 고려할 때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김진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한광옥 인수위 국민대통합위원장 등 정치인들도 물망에 오른다.
비서실장 후보로는 박 당선인의 의중을 잘 파악하고 있는 친박계 핵심 인사들의 중용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구체적으로 최경환 의원, 유정복 의원, 권영세 전 의원,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 이정현 당선인 비서실 정무팀장, 최외출 영남대 교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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