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제2롯데월드 공사장에서 메가기둥 균열을 점검하고 있다.>

[뉴스핌=이동훈 기자]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메가기둥 균열은 콘트리트 용접열이 원인인 것으로 판명됐다.

롯데건설은 지난 4일 제2롯데월드 메가기둥 균열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현장 검증을 실시한 결과 안전상에 문제가 없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참여한 전문가는 감리단(한미글로벌), 서울대 박홍근 교수, CM(Construction Management),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구조 기술사 등이다.

검증작업은 균열이 간 부위를 코아링(구멍을 뚫어 하는 분석) 방식으로 이뤄졌다. 메가기둥에 직경 5cm, 길이 11cm의 콘크리트를채취한 결과 균열이 철근에 도달하지 않고 피복두께 안에서 멈췄다.

메가기둥의 균열이 발견된 곳은 콘크리트 기둥에 용접이 이루어진 매입철판 끝부위로 용접열에 의한 균열로 조사됐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용접 시 균열발생, 샘플채취(코아링), 균열상태를 확인한 결과 균열의 깊이가 용접열에 의한 피복두께 이내로 구조적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