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포스코는 25일 일부 언론의 'STX팬오션 인수 추진' 보도와 관련, "STX팬오션 인수는 검토조차 하지 않았다. 사실무근이다”라고 부인했다.
이날 한 언론은 포스코가 최근 STX팬오션 매각주관사와 NDA(비밀유지 협약)을 맺고 인수전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운업 확보 시너지를 노린 것이며, STX팬오션 실사사항을 외부에 발설하지 않는 조건이기 때문에 언제든 발을 뺄 수 있다는 단서를 달고 있다고 전했다.
STX그룹은 사업구조 개편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주력 계열사인 STX팬오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올초 모건스탠리와 스탠다드차다드를 매각 주관사를 선정한 데 이어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티저레터(회사설명서)를 발송했다.
당초 STX팬오션 인수 후보군으로는 삼성과 현대차, SK 등이 거론됐지만, 구체적인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
STX관계자는“STX팬오션은 지난 20일 주주총회에서 매각 진행을 방해할 수 있는 싱가포르 상장구조를 변경했다. STX팬오션 매각은 아직 초기 단계로, 매각을 원할하게 하기위한 자체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