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서점 업계 공룡인 반스 앤 노블과 천연가스 업체 체사피크가 자산 매각 소식이 전해진가운데 25일(현지시간) 엇갈리는 주가 흐름을 보였다.
반스 앤 노블의 레오나드 리기오 창업자 겸 회장이 소매 서점을 인수할 움직임이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리기오 회장은 689개 매장을 사들여 전자책과 태블릿 사업 부문에서 분리한 뒤 상장 폐지한다는 계획이다.
인수 가격은 10억달러 내외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반스 앤 노블은 인터넷 서점 아마존닷컴의 킨들을 겨냥,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전자책 리더기인 누크를 선보였지만 성과를 내지 못한 상태다.
이날 리기오 회장이 서점 인수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스 앤 노블스는 11.47% 랠리했다.
반면 체사피크 에너지는 미시시피 라임의 지분을 중국 시노펙에 10억200만달러에 매각한 것으로 평가되면서 6.78% 급락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는 체사피크가 지분을 적정 가격보다 낮은 값에 처분한 것으로 평가했다. 천연가스 매장량과 생산 규모 등을 감안할 때 제값을 받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