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진영 복지부장관 인사청문회…'복지공약 후퇴' 공방

기사입력 : 2013년03월06일 14:40

최종수정 : 2013년03월06일 14:40

- 4대 중증질환 치료비 국가전액 보장 공약 등 논란

[뉴스핌=정탁윤 기자]  6일 진행중인 진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기초연금과 4대 중증질환 치료비 전액 국가 보장 등 박근혜 대통령의 복지 공약 후퇴 논란을 놓고 여야 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야당 의원들은 진 후보자가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등을 지내며 박 대통령의 복지공약 마련에 관여한 만큼 해명을 요구했고, 여당 의원들은 진 후보자의 해명을 감싸는 분위기다.

민주통합당 이목희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당시 4대 중증질환 치료비를 전면 급여화하겠다고 공약했다"며 "그러나 인수위에서 선택진료비와 상급병실료 등 비급여 항목을 제외하면서 공약이 엄청 후퇴했다"고 지적했다.

진 후보자는 이에 대해 "이 공약은 대선 공약일 뿐만 아니라 총선 공약이다. 당시 총선이 끝나고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을 하면서 '100% 국가 부담이면 본인 부담도 국가가 하는 것이냐'는 점에 대해서는 '절대 아니다'라고 했고, 간병비와 상급병실비, 선택 진료비는 포함이 안 된다고 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두 가지가 포함되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분명히 포함이 안 된다고 해서 공약을 만들었다. 대선 과정에서도 여러 번 포함이 안 된다고 밝혔다"며 "그 때는 포함됐다가 지금은 (공약을) 안 지키는 것이 아니냐고 하는데 전달상의 잘못이 있다"고 말했다.

▲ 진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기초연금 도입 즉시 65세 이상 모든 어르신과 중증장애인에게 현재의 2배, 즉 20만원을 지급키로 한 대선 공약이 소득수준과 국민연금 가입 여부에 따라 4개 그룹별로 차등 적용키로 한 데 대해서도 공방이 오갔다.

민주당 이언주 의원은 "차등지급은 기초연금의 성격이 바뀐 것으로 국민과의 약속을 위반한 것"이라며 "기초연금 차등지급은 정책의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다. 장관에 임명되면 재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진 의원은 "대선은 캠페인이다. 선거운동과 정책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며 "캠페인으로 알맞게 하다 보니 자세히 설명을 못했고, 그 후에 보도자료를 내면서 자세히 설명할 기회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민주당 양승조 의원은 "공약은 대국민 약속이다. 캠페인성 구호와 실제 차이가 있다는 것은 기본자세가 아니다"며 "모든 초등학생이라도 20만원 받는구나 생각할 수밖에 없다. 지킬 수 없는 공약이라면 국민의 동의를 얻고 양해를 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새누리당 민현주 의원은 "총선과 대선에서 비급여 부분을 급여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서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덜기 위해 노력했다"며 "비급여 부분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은 보도자료도 냈고, 여러 차례 이야기했다"고 진 후보자를 거들었다.

같은 당 문정림 의원은 "4대 중증질환 국가 보장 공약에 대해 국민들이 오해하고 우려했다면 국민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오해를 풀어야 한다. 또 불신이 있었다면 신뢰를 쌓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진 후보자는 정부조직법 협상 난항과 관련해 "가슴 아프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하루 빨리 해결돼야 하는데 청문회를 준비하면서도 걱정은 항상 거기 있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