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지난 달 중국 주요 대도시의 주택가격 상승세가 가속화됐다.
18일 로이터통신은 자체 집계를 통해 지난 2월 중국 70개 대도시의 신규 주택가격이 전년 대비 2.1%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는 직전월인 1월 집계한 연간 0.8% 상승보다 가속화된 수준이다.
전월 대비로 주택가격은 1.1% 올라 1월의 월간 상승세 0.7%를 웃돌았을 뿐만 아니라, 지난 8개월 중 7번의 상승 기록을 남겼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월 베이징 지역의 신규 주택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5.9% 올라 직전월인 1월의 3.3%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상하이지역의 경우 신규 주택 가격은 1년 전 대비 3.4% 상승해 역시 직전월의 1.3% 상승에서 가속화됐다.
이 같은 주택가격 상승 추세에 부동산시장 인플레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지방 정부들 역시 이달 말 더욱 엄격한 부동산 매입 규제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