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재형저축 충격파] ① 보험은 뒷전…주담, 중기대출, 채권시장에 영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7% 적금상품보다 15배 더 빨리 팔려

‘기대와 실망, 과열경쟁과 단속’ 등 근로자재산형성저축이 수많은 화제를 낳으며 판매되고 있다. 너무 큰 화제를 몰고 왔기 때문에 판매량에 실망스럽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금융권에서 바라보는 시각은 다르다. 증시나 부동산 등 고위험 고수익 자산에 자금이 흘러가던 ‘머니무브(money move)’ 현상을 금융소득종합과세 한도 하향과 저금리, 저성장시대를 맞아 재형저축이 은행권으로 물꼬를 바꾸는 ‘역 머니무브’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뉴스핌은 재형저축이 각 금융업종에 불러오는 파장을 분석해본다. <편집자주>

[뉴스핌=한기진 김연순 기자] “근로자재산형성저축이 금리 7% 적금상품보다 더 빠른 속도로 팔린다.”

우리은행의 근래 최대 인기 적금상품은 ‘우리매직적금’이다. 기본 이율 4%에 우리카드 사용금액에 따라 2~3%p 우대금리를 주면서도 가입기간 1~3년간 월 25만~50만원만 내면 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율이 일반 적금의 두 배 가까이 되는데다 월 납입액도 적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말했다.

그런데 우리매직적금은 최고 인기 상품이라는 자리를 재형저축에 완전히 빼앗겨 버렸다.

우리은행의 지난 18일 기준 수신 자료를 보면 우리매직적금은 2011년 7월 출시 이후 38만5000계좌가 개설되며 하루 평균 700여 계좌가 팔렸다.

반면, 재형저축의 판매 속도는 무려 15배 가까이 빨랐다. 허수가 많은 판매 첫날 실적인 7만2000좌를 제외하더라도 금융감독원의 과열경쟁 지적 이후에 하루 평균 ‘1만 계좌’씩 팔리고 있다.

이렇듯 재형저축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특히, 안전 성향의 자금을 흡수하면서 금리나 영업력에서 밀리는 금융업종은 비상이 걸렸고 은행들은 고금리로 수신한 탓에 역마진을 우려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은행권의 재형저축 판매량은 출시 첫날이던 이달 6일 27만9000계좌, 7일 17만6000계좌, 8일 14만8800계좌 등 폭발적 판매를 보이다가 11일 금감원이 “허수가 많다”며 은행들에 과열 경쟁 자제를 권고하자 판매가 한풀 꺾인 듯했다. 하지만 금감원 관계자는 “과열 분위기가 잦아들었지만 지금도 하루 평균 7만~8만 계좌가 개설될 정도로 인기”라고 평가했다.

은행권은 이미 100만 계좌를 넘겼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900만명으로 추정되는 잠재 고객이 재형저축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흥행이 실제 가입으로 이어지는 추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은행권으로 자금 쏠림이 심해질 것이란 확신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장단점 논란도 있고 금융감독당국의 주의에도 재형저축의 인기는 아주 높은 것이 확인됐다”면서 “중소기업근로자를 위한 제2 재형저축이 나오기 때문에 대기하는 고객들도 많아 가입이 더욱 늘 것”이라고 말했다.

제2 재형저축은 재형저축의 가장 아쉬운 점으로 꼽혔던 소득공제 혜택까지 주어져 재형저축의 인기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또 이달 말 뒤늦게 재형저축을 선보일 예정인 KDB산업은행은 금리 4.6%를 다른 시중은행보다 1년 긴 4년간 보장할 계획으로 재형저축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 확실시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현재 영업점의 판매 우선 상품은 재형저축으로, 보험상품은 뒷전으로 밀렸다”면서 “재형저축으로 흡수한 엄청난 자금이 주택담보, 중소기업대출, 채권 시장 등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