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김지형 전 대법관(55)이 포스코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후보직을 갑작스럽게 사퇴했다.
포스코는 19일 김 전 대법관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후보직을 사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후보는 이명우 전 소니코리아 회장(59)과 신재철 전 한국IBM 대표(66) 2명만 남게 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김 전 대법관이 재임 중 소속된 부서에서 포스코 관련 심리를 맡은 사실이 확인돼 오해 소지를 없애기 위해 스스로 사외이사직을 사퇴한 것으로 안다"며 “22일 주총까지 시간이 촉박해 새로 사외이사 후보를 낼 수는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김 전 대법관은 지난 2011년 11월 대법관직에서 물러나 법무법인 지평지성에서 고문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포스코는 오는 22일 주주총회를 열어 장인환 부사장과 김응규 전무에 대한 사내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