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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은 팔고, 기관은 사고

기사입력 : 2013년03월22일 11:35

최종수정 : 2013년03월22일 11:35

[뉴스핌=서정은 기자] 외국인은 주식을 내다 팔고, 국내 기관투자자들은 사들이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들은 국내 주식을 떠나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증시로 이동하는 반면 국내 기관투자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빠른 속도로 올라가자 자동차와 IT 등 수출주 비중을 높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이달 20일까지 국내 기관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469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작년 같은기간 6800억원 순매수한 것에 비해 2배가 넘고, 올초부터 외국인이 1조8527억원을 순매도한 것과 비교되는 규모다.

기관들이 매수한 종목은 현대모비스, LG전자, LG디스플레이, 현대차 등 수출주 위주였다. 

<자료 :한국거래소>

가장 눈에 띄는 업종은 자동차였다. 매수 상위 10종목 중 자동차 관련주가 3개에 달한다. 현대모비스가 1위에 올랐으며,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7위, 10위를 기록했다.

자동차 업종으로 눈을 돌린데는 원달러 환율이 빠른 속도로 회복된 것이 배경이 됐다. 원달러 환율은 작년 6월 1180원 수준에서 계속 떨어지다 올 초 이후 1050원대를 저점으로 다시 상승 중이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1116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여기에 엔/달러 환율마저 95엔 대에서 안정을 보이면서, '엔저'가 끝물에 접어들었다는 판단까지 더해지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갖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올초부터 외국인들은 삼성전자를 1조2626억원 가량 매도했다. 2위를 기록한 기아차(4271억원 매도)와는 3배가 넘는 차이다. 

<자료 : 한국거래소>

외국인들이 시장을 떠날 때 유동성이 있는 종목 위주로 손을 터는데, 그러다보니 삼성전자에서 대거 자금이탈이 생겼다는 분석이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원화강세로 기조가 바뀌면서 외국인들이 수출주를 떠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의 대표적인 수출주인 삼성전자가 타격을 맞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를 떠난 외국인들이 대거 이머징마켓으로 이동하면서 글로벌 증시는 상승하고, 국내 증시는 하락하는 '디커플링' 현상까지 이어졌다는 분석도 내놨다. 

박형중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연초 이후 현대까지 국내엔 6억달러 가량의 순유출이 생긴 반면 이머징마켓에는 자금 유입이 들어왔다"며 "국내를 떠난 자금이 모조리 이머징마켓으로 갔다고 해석할 순 없지만, 국내 증시가 최근 글로벌 증시와 디커플링 보인 원인이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같은 기간 일본엔 350억달러, 인도 96억달러, 인도네시아 20억달러 등 이머징 마켓 쪽에선 큰 규모의 자금유입이 일어났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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