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비츠로시스가 국방 SI(시스템통합)분야에서 다수의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가고 있다.
비츠로시스는 28일 국방부와 중거리 감시카메라(CCTV)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수주는 국방부의 GOP(전방소초)과학화 경계시스템 사업의 일환으로, 계약금액은 총 102억원, 계약기간은 계약일로부터 오는 9월까지다.
이번 계약체결로 비츠로시스는 동부지역에 위치한 국방부 군사제한구역에 총 328대의 중거리감시카메라 및 제어PC, 통신망 등을 설치, 납품하게 된다.
국방부는 지난해 10월 약 1700억원대의 예산을 투입해 시험운영 중인 GOP 과학화 경계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올 해 동부 지역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중부지역과 서부지역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GOP과학화 경계시스템 사업에 따라 국방부는 올해 중거리감시카메라를 우선 설치하고, 근거리 CCTV카메라 및 이를 통합할 통제상황실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레퍼런스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로 이번 중거리 감시카메라 납품에 이어, 올해 예정되어 있는 다수의 국방 SI입찰에서도 추가적인 수주가 기대되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비츠로시스는 지난해 공공SI분야의 사업영역을 넓히기 위해 국방 SI부문을 신규 영역으로 확대했다.
그 결과 육군 과학화 출입통제체계 구축사업을 비롯해 통합보안관제체계 시스템 구축사업, 해군 RFID 구명조끼 도입 개발사업 등 국방SI 부문에서만 총 200억원에 달하는 신규 계약을 체결하며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이뤄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