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이 서울시에 실시계획 인가를 신청했다.
용산사업 자산관리회사(AMC)인 용산역세권개발(주)는 내달 1일 서울시에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구역에 대한 실시계획 인가 신청서를 접수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는 도시개발법상 국제업무지구지정 후 3년 안에 실시계획을 제출하지 않으면 지구지정이 취소되기 때문이다. 용산역세권은 2010년 4월22일에 구역 지정을 받아 오는 21일까지 서울시에 인가 접수를 해야한다.
용산역세권 사업은 내달 4일 열릴 사업 시행사인 드림허브 이사회에서 정상화와 관련된 결말이 나올 예정이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2600억원을 지원해 드림허브 디폴트 문제를 해결하는 대신 사업 주도권을 확보해 새 판을 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일부 출자사들이 코레일이 자의적으로 사업을 중단시킬 수 있는 ‘해지권’과 주요 사안을 과반 찬성으로 결정하는 ‘결의요건 수정’ 등의 조항에 반발하고 있어 수용 여부는 미지수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