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정유업계의 1분기 실적이 전 분기대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 김선우 애널리스트는 4일 정유업계에 대해 “1분기 아시아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10.6달러를 기록해 전분기 8.3달러 대비 크게 개선됐다”며 “정제마진 강세는 휘발유 마진 강세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아시아 휘발유 마진은 역사적 고점 수준의 강세를 보였는데, 이는 아시아 역내 대규모 정기보수에 의한 공급 차질이 지속됐고,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경기 호조로 휘발유 수입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 애널리스트는 “BTX 마진은 미국의 수출 제한과 중국의 수입량 증가로 강세 시현했다”며 “미국은 1월 MX 수출 제한을 발표하였는데 이는 가스 크레커 비중 확대에 따른 BTX 공급 차질로 자국 내 수급이 타이트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3년 유가에 따라 정제마진 및 BTX마진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연간 공급 부족 지속에 따른 견조한 마진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국내 정유업체들은 분기별 안정적인 실적을 보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우리투자증권은 정유업종 투자의견 ‘Positive’를 유지하고 톱픽으로 SK이노베이션을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