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사랑할 때 첫방 [사진=`남자가 사랑할 때` 캡처] |
지난 3일 ‘남자가 사랑할 때’ 첫 방에서는 남녀 주인공 한태상(송승헌)과 서미도(신세경)의 극적인 첫 만남이 그려졌다.
검은색 블랙 수트를 말끔히 차려 입은 한태상은 대부업체의 2인자. 무표정하고 싸늘한 얼굴을 한 그는 세상 사람들에게 그저 사채업자 깡패다. 저소득층을 위한 쌀 나눔 행사에서 무거운 쌀을 얻어 오던 서미도는 조그마한 책방을 운영하는 아버지 서경욱(강신일)에게 빚 독촉을 하던 한태상과 그의 부하들을 대면했다.
한태상의 부하들에게 죽을 작정으로 악에 바쳐 덤비는 서미도를 태상은 물끄러미 바라보며 과거 자신 모습을 기억해냈다. 과거 자신을 버리고 도망친 엄마 윤홍자(정영숙)와 그 충격에 죽음을 맞이했던 아버지, 그리고 빚을 졌던 엄마 때문에 깡패들과 독기 어린 싸움을 해야 했던 자신. 그런 자신의 과거는 눈물을 떨구는 서미도의 눈과 오버랩된다.
‘나의 인생은 오늘부로 끝났다’며 “나를 사면 어때?”라고 제안했던 서미도에게 한태상은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했던 어린 시절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며 미도에게 대학 등록금도 준다.
이후 드라마 말미에는 7년 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태상은 국내 최대의 제2금융권 골든트리 사장이 됐다. 과거 미도네 서점의 칠판 글귀 “나에게 찾아온 새로운 힘을 ‘사랑’이라고 이름 붙였다”처럼 한태상의 서미도를 향한 순애보가 시작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남자가 사랑할 때 첫방을 접한 시청자들은 “남자가 사랑할 때 첫방, 흥미 돋네”, “남자가 사랑할 때 첫방, 치명적 멜로 보여줄까”, “남자가 사랑할 때 첫방 보니, 혹시 뻔한 이야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