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월가의 대표적인 '닥터둠'으로 불리는 마크 파버는 뉴욕 증시가 단기적으로 현 상황에서 추가 상승할 경우 시장이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8일(현지시간) 마크 파버는 CNBC에 출연해 "단기적으로 미국 증시는 고평가돼 있으며 추가 상승시 시장에는 커다란 어려움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만일 이러한 상승이 지속된다면 폭락장이 올 가능성도 더 높아진다"며 "올해 하반기 중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파버는 이번 강세장은 최근 무너지고 있는 오라클과 페덱스 등의 주도 아래 4년전 시작된 것이라고 분석하며 추가 상승을 이끌 가능성이 있는 종목으로는 존슨앤드존스, P&G, 그리고 월마트 등을 꼽기도 했다.
파버는 "S&P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주식 중에서는 매우 소수만이 신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은 주식을 사기에 아주 적합한 시기는 아니다"라고 경고한 뒤 "주식은 과거 몇주간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예고하던 강세장의 시작 시점과는 달라져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