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 보합 62%·하락 25.6%
[뉴스핌=김선엽 기자] 채권시장 전문가 57.9%가 4월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에는 46.2%가 금리인하를 예상한 바 있다.
금융투자협회가 9일 발표한 '2013년도 4월 채권시장지표 동향'에 따르면 응답자의 57.9%가 4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동결 응답자는 42.1%였다.
금투협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기존 3.0%에서 2.3%로 하향 조정되면서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가 더욱 커진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의 4월 기준금리에 대한 예상은 인하 가능성에 더욱 무게를 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금리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2.0%가 보합을 택했다.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는 25.6%로 전월보다 3.2%p 떨어졌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우호적 수급 여건으로 채권금리가 지속적인 하락세를 이어간 가운데, 금리는 이미 기준금리 인하 반영 수준을 하회해 4월 시장금리는 제한적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87.6%(전월 92.4%)가 환율 보합수준(1,085원~1,125원)에 응답했고 환율 하락(1,085원 미만) 응답자 비율은 8.3%로 전월대비 2.2%(전월 6.10%)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4월 1일까지이며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126개 기관, 201명)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88개 기관 121명(외국계 11개 기관, 12명)이 응답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