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중국의 3월 산업생산 약세 속에 국내 정유업계 및 석유화학업계의 수익성 회복이 하락하고 있따는 평가가 나왔다.
KB투자증권 박재철·이현호 애널리스트는 16일 정유·화학 업종에 대해 “정제마진 및 석유화학 제품 스프레드 하락의 배경에는 아시아 지역의 산업생산 위축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중국의
산업생산 증가율 둔화가 지속되면서 석유제품뿐만 아니라 원료로 사용되는 석유화학 제품에 대한 수요 감소와 스프레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실제 3월 중국의 산업생산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8.9% 성장해 시장 기대치인 10.1%를 하회했다. 아울러 중국의 3월 전력생산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2.1% 하락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향후 정제마진 및 석유화학 제품 수익성 회복을 위해서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지역의 산업생산 증가율 회복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주 싱가폴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2.2달러로 전주 대비 배럴당 0.4달러 하락했다. 이는 미국 가솔린 재고가 2.2억배럴로 전주 대비 0.8% 상승하였던 것이 가솔린 스프레드 약세 요인으로 분석됐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