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이 전년대비 나아진 실적을 발표하며 마감 후 거래에서 3% 가량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기업 마이크로소프트는 회계연도 3/4분기 순익이 전년비 19% 확대된 60억 6000만 달러, 주당 72센트라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전년대비 18% 오른 205억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인 205억 3000만 달러에는 근소한 차로 못 미쳤다.
한편 MS의 피터 클라인 CFO는 이번 회계연도를 끝으로 사임 의사를 밝혔다. MS는 수 주 내로 재무부문 임원들 중에서 신임 CFO를 임명할 계획이다.
구글은 분기 조정순익이 주당 11.5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10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인 111억 2000만 달러보다 밑돌았지만 조정수익은 예상치 10.65달러를 상회했다.
반면 IBM은 영업이익이 예상치에 부합하지 못하면서 장 마감후 주가가 4% 가량 하락했다.
IBM은 분기 순익이 30억 달러, 주당 2.7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이익은 34억 달러, 주당 3달러지만 시장 전망치인 주당 3.05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매출 또한 전년대비 5% 감소한 234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전망치 246억 5000만 달러에도 못 미쳤다.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은 1분기 순익이 19억 5000만 달러 주당 68센트를 기록해 전년대비 상승했고 모간스탠리도 9억 5800만 달러 주당 49센트로 전년동기보다 호조를 나타냈다.
거래에 앞서 미국증시는 고용관련 지표들의 부진으로 어제에 이어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81.37포인트, 0.56% 내린 1만 4537.22를 기록했고 S&P 500도 10.39포인트, 0.67% 하락해 1541.62로 내려앉으며 장을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