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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재보선, 막판 뒤집기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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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노원병 우세 이어갈 듯…'박근혜 경종론'은 '공허'

[뉴스핌=함지현 기자] 4·24 재보궐 선거의 결과가 대체로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굳어져 가는 판세를 뒤집을 막판 변수가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 노원병은 무소속 안철수 후보, 부산 영도는 새누리당 김무성 후보, 충남 부여·청양은 새누리당 이완구 후보의 승리가 점쳐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다른 지역의 우세를 노원병에서까지 이어가기 위해 '네거티브 카드'까지 꺼내들었다.

<4.24 재보궐 선거를 하루 앞둔 23일 오전 11시 서울 노원구상계동롯데백화점앞에서 열린 ′4.24 재보궐 선거 노원병 후보자 초청 투표참여-바른선택 캠페인′에 참석한 후보들이 서로의 손을 맞잡고 들어 올리고 있다. (왼쪽부터 나기환 무소속 후보, 안철수 무소속 후보, 허준영 새누리당 후보, 정태흥 통합진보당 후보, 김지선 진보정의당 후보) [사진 = 뉴시스]>
허준영 후보는 안철수 후보가 상계동 곳곳에 안 후보를 연상시키는 투표독려 현수막을 내걸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검·경찰과 노원구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아울러 안 후보가 지역 공약으로 '동북권 경전철 조기 착공 및 상계 노들역까지 연장'을 내세운 선거 공보물을 겨냥해 지역 지하철 역명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상계동 지역에 있는 지하철역은 노들역이 아닌 7호선 마들역이다.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나왔으면서 지역 사정도 모르고 있다고 비판한 것이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23일 논평을 통해 "어떤 지역의 한 후보는 지역 내에 있는 지하철역 이름도 모른 채 공약집에 엉뚱한 지하철역명을 쓰기도 했다고 한다"며 "자신이 출마한 지역의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후보가 과연 그 지역을 잘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이라고 안 후보를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전략이 선거 판세를 뒤집을 정도의 영향력을 발휘할지는 미지수다. 오히려 노원병에서의 네거티브 전략이 오히려 다른 지역의 표를 깎아 먹는 결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당 차원의 전략으로 내세우지는 않는 모양새다.

아울러 선거 초반 야권 후보가 난립하며 야권 연대가 이뤄지지 않으면 여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지만, 결국 야권연대가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가 허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되는 점도 눈길을 끈다.

투표율이 노원병 지역의 판세를 가를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통상 재보궐 선거는 투표율이 낮아 조직력이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반면 투표율이 높을 경우 야권 후보가 유리하다는 게 통설이다.

이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처음 도입돼 지난 19~20일 이틀 동안 진행된 사전투표에서는 전체 선거인 36만9805명 중 2만5624명이 투표해 6.9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노원병 8.38%, 부산 영도 5.93%, 충남 부여·청양이 5.62%인 것으로 나타났다.

흥행부진이 예상됐던 선거의 사전투표율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자 재보선 투표율이 40%를 넘길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부산 영도·부여청양, 민주당 존재감 부재…'박근혜 경종론'도 '공허'

새누리당의 강세가 예상되는 부산 영도와 충남 부여·청양은 더욱 변수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의 원내대표까지 지낸 김무성 전 의원이 나서는 데다 부여·청양은 전통적으로 새누리당의 강세 지역이기 때문이다.

민주통합당은 '박근혜 경종론'으로 공중전을 펼치며 선거 판세를 흔들기 위해 노력했다.

민주당 정성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의 불통과 아집으로 첫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는 박근혜 정부를 정신 차리게 하는 방법은 오직 투표밖에 없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박근혜 정권에 경종을 울리지 않으면 향후 대한민국은 지금보다 더 혼란스럽고 불행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문재인 의원을 비롯한 모든 의원을 선거에 투입하는 등 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민주당은 결국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며 큰 효과를 기대하길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정부가 출범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경종론'이 크게 힘을 받지 못한데다 대북 이슈 등으로 선거 자체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져 문 의원의 선거 지원 등도 크게 부각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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