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조현미 기자] 2일 발생한 삼성전자의 불산 누출 사고와 관련, 협력사 관계자는 "직원 3명이 경미한 부상을 당해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성도이엔지 관계자는 "3명의 직원이 아주대 병원에 입원했으며 현장소장과 관련 임원이 파견돼 사태를 파악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방진복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 부상정도가 크지는 않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성도이엔지 직원은 약 20여명정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현재 환자는 응급실에 있고 불산 누출 시간은 5분 미만"이라며 "팔과 다리를 그을린것 외에 특별한 외상은 없다"고 전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경 11라인 CCSS룸 내 배관 철거 작업을 위해 배관을 절단하던 성도이엔지 작업자 3명이 배관 밖으로 흘러나온 잔류 불산에 노출됐다. 이들 3명의 작업자들은 사내 부속의원에서 1차 검진 후 정밀진단을 위해 2차 사외 병원으로 이송됐다.
삼성전자 측은 “사고 후 관계기관에 신고했고 그에 따라 현장확인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은 지난 1월 27일에도 11라인 외부에서 불산 누출 사고가 발생해 수리작업에 참가한 관리 운영사인 STI서비스 소속 박 모씨가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는 늑장대응과 신고지연으로 비난을 받았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