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윤곽드러나는 STX그룹 구조조정...'몸집줄이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STX조선해양 해외 자회사 모두 매각검토

[뉴스핌=이영기 기자] STX그룹의 구조조정 방안의 윤곽이 들어나고 있다. 최대한 매각해 몸집을 줄이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모습이다. 

물론 최종 윤곽은 STX조선해양에 대한 채권단 실사가 끝는 5월말이나 6월초에 결정될 전망이다.

3일 KDB산업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STX그룹에 대한 구조조정 방안은 STX조선해양에 대한 채권단의 자율협약 실사가 끝난 후 결정된다. 

현재로서는 그 시점이 이달말과 6월 초경으로 예상되고 있다.

산은 관계자는 "STX팬오션의 인수와 STX조선해양의 자율협약이 STX그룹 전체와 맞물려 결정되기 때문에 그룹차원의 구조조정안이 나온다면 채권단 실사가 완료된 이후 일 것"이라고 말했다.

STX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에 이어 STX에너지도 매각한다는 방침을 세운 STX그룹은 현재 진행 중인 STX다롄의 매각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중국정부에 대주주 지분 처분권한을 위임하는 대신 국내계열사가 제공한  1조2000억원 규모의 지급보증을 면제받는 조건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STX조선해양의 다른 해외계열사인 STX프랑스와 STX핀란드도 매각검토 대상이다. 두 회사의 매각대금은 약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STX팬오션과 STX조선해양의 해외법인 3개사가 매각이 되는 것이다. STX팬오션은 산은에서 사모펀드를 통해 인수하지만 STX프랑스와 STX핀란드는 STX조선의 자율협약 체제가 안정되는 올해 하반기에 본격 매각이 추진될 예정이다.

STX그룹의 구조조정 윤곽이 대충 잡힌 셈이다. 최대한 매각하고 STX조선과 STX중공업, STX엔진 등 핵심 계열사만을 남긴다는 것. 몸집을 가볍게 해서 구조조정의 실효성을 높이자는 판단에서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STX조선의 실사가 끝나야 모든 것이 결정되겠지만, 구조조정의 실행가능성 차원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

가격이 문제겠지만 매각에도 오랜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STX그룹의 구조조정도 이제 긴 여정을 출발하는 모습이다.

투자은행(IB)업계의 한 관계자는 "구조조정과 관련된 매각은 팔지 않을 수 없는 매각이므로, 매각 일정과 매수자 선정에서 고도의 전략적 판단이 필요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강덕수 회장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그룹에 대한 경영권은 유지하되 보유 지분은 최대한 축소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TX조선해양을 중심으로 사업을 살리는 한편 부실의 책임도 지는 차원에서 정해진 방안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