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일본 살인진드기가 국내서도 발견되면서 진드기테마가 급부상하고 있다.
3일 개장직후 주식시장에선 대한뉴팜이 전일 상한가에 이어 이날에도 10% 안팎의 급등세를 시현중이다. 이어 웰크론이 5~6%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창구로 매수세가 몰리는 것을 볼때 주로 개인 단타 입질이 강한 것으로 보여진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바이러스가 국내 야산이나 들판에 서식하는 '작은소참진드기'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SFTS는 지난 2009년 중국에서 최초 보고된 후 지난해까지 총 2047건이 확인됐는데 중국과 일본에서는 지금까지 이 진드기로 인해 130명 넘게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작은소참진드기는 집에 서식하는 진드기와 달리 야산이나 들판에 퍼져 있으며, 주 활동 시기는 5~8월이다.
한편 웰크론은 고기능성 극세사 섬유를 이용한 산업용, 생활용 섬유제품을 만드는 회사로 극세사 침구기술 등으로 진드기 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뉴팜은 동물약품과 의약품 제조업 등을 하는 회사로 살충제 방취제 등의 사업을 하며 진드기 구제제 '응애킬'을 출시한 바 있다.
이 외에 보령제약은 계열사에서 진드기 퇴치제 '알러키퍼'를, 녹십자는 '알러제로'를 시판한 바 있다. LG생활건강은 위생용품으로 '119진드기 제거'를 출시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