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판 조율중…이르면 오늘 귀환 전망도
[뉴스핌=정탁윤 기자] 통일부는 3일 개성공단에 마지막까지 남아 나흘째 북측과 미수금 처리 문제 등 실무협의를 하고 있는 우리 측 인원 7명의 귀환 여부에 대해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지금 현재 우리 측 인원과 북한간에는 실무적 사안, 북한이 제기했던 미수금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항목과 규모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며 "우리측은 원부자재를 포함해 완제품을 우리 측으로 가지고 오는 문제에 대해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많은 사항이 일종의 간극이 있었는데 그 부분을 좁히고 있지만 최종 매듭은 지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개성공단에는 현재 우리측 대표인 홍양호 개성공단관리위원장 등 7명이 남아 북측과 실무협의를 벌이고 있다. 북측은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을 단장으로 실무자들이 협의에 참여하고 있다.
북한은 자국 근로자들에게 미지급된 3월 임금 720만달러(약 80억원)와 소득세, 통신료 등을 포함해 1000만달러 이상을 우리측이 지급할 것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우리는 합당한 수준의 미지급금을 지급하는 대신 완제품 및 원부자재의 반출을 허용해 달라고 북측에 요구하는 중이다.
한편 임성남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지난 2일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만나 개성공단 문제 해결이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급선무라는 점을 중국측에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