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우리나라 국토 면적이 10년 전에 비해 여의도 면적의 200배 가량 넓어졌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는 경상북도의 면적이 가장 넓고 세종특별자치시가 가장 좁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3년 지적통계연보'를 8일 공개했다.
지난해 말 우리나라 국토면적은 10만148㎢에서 2012년 말 10만188㎢로 40㎢가 늘어났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여의도 면적의 202.4배인 587㎢가 확대된 것이다.
국토면적이 늘어난 이유는 간척지 신규등록(11.1㎢)과 인천국제공항 확장사업(8.1㎢) 때문이다. 또 공유수면 매립과 미등록 토지등록, 토지대장 복구 등도 면적 증가에 기여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경북이 국토의 19%(1만9028.8㎢)로 가장 넓었다. 가장 작은 곳은 세종시(464.8㎢)로 국토의 0.5%를 차지했다.
시·군·구 중 가장 넓은 지역은 ▲강원 홍천군(1819.7㎢) ▲강원 인제군(1620.4㎢) ▲경북 안동시(1521.9㎢) 등의 순이다. 부산 중구(2.8㎢)는 가장 작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소유현황별로 민유지 52.6%, 국유지 24.5%, 공유지 7.7%로 확인됐다. 지난 5년간 국유지와 공유지는 각각 3.4%와 4.3%가 감소했으나 법인소유 토지는 10.7%나 급증했다. 법인소유 토지 중 임야, 농지, 공장용지·대지가 각각 187㎢, 152㎢, 129㎢씩 늘어났다.
국토부는 지적통계연보를 수도권과 지방 공공기관 등 900여 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토부 홈페이지 통계정보, 통계청 e-나라지표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