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SK에너지 인천 콤플렉스, 트레이딩 사업 분할

기사입력 : 2013년05월09일 17:39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노경은 기자] SK이노베이션(대표 구자영)의 석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가 인천 콤플렉스와 트레이딩 사업을 분할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9일 SK에너지 이사회에서 인천 콤플렉스와 트레이딩 사업 분할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각 사업 부문은 인적분할을 통해 오는 7월1일 SK이노베이션이 100% 지분을 보유하는 비상장 자회사로 설립된다. 앞서 SK에너지는 오는 2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분할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분할은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경쟁 심화 등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본원적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신설법인들은 분할 이후에도 SK에너지와의 경영전략 공유, 시너지 창출 등을 통해 글로벌 동반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중 인천 콤플렉스는 현재 건설 중인 파라자일렌(PX) 설비를 내년 하반기까지 완공한 뒤 고 부가가치 화학제품을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 수출하는 화학 전문 기업으로의 전환을 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8000억원 규모의 외부 투자 자금을 유치했으며, 추가로 투자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신설 트레이딩 회사는 안정적 원유 확보 및 해외 수출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사업 영역과 거래선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글로벌 트레이딩 전문회사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루브리컨츠와 SK에너지, SK종합화학의 성공적인 독자경영 경험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갖춘 사업부문의 추가 분할을 결정했다"며 "기존 자회사와 신설법인들이 ‘따로 또 같이’ 성장하면서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로 도약해 갈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SK는 2009년 SK에너지의 윤활유 사업부문 분사로 탄생한 SK루브리컨츠가 성공을 거둔 이후 2011년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4사의 계열 분리를 통해 독자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그 첫 해인 2011년 매출 68조 3754억원, 영업이익 2조 8488억원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수출비중은 2010년 51%에서 2011년 70%, 2012년 73% 등으로 매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사업 특성에 맞는 기업문화와 신속한 의사결정 시스템을 안착시켜 사업 본연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파트너와의 합작사업에서도 굵직한 성과를 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분야에서 올 초 독일 콘티넨탈사와의 합작법인 ‘SK 콘티넨탈 E-motion’을 출범시킨 데 이어 지난 4월 중국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합작법인 설립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SK종합화학은 일본 JX에너지와 울산콤플렉스에 2014년 초 완공을 목표로 파라자일렌 공장(No.3 PX) 투자를 진행 중이며, 지난 2월에는 중국 시노펙과 중국 최대규모의 부탄디올 공장 설립을 위한 합작에 성공했다.
 
SK루브리컨츠 또한 JX에너지와 합작해 울산콤플렉스에 완공한 윤활기유 공장(No.3 LBO 프로젝트)을 작년부터 가동 중이며, 스페인 렙솔사와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현지 합작 공장 건설을 진행 중이다.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rk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