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LS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보다 하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계열사의 실적은 양호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키움증권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10일 LS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은 99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1170억원을 하회했지만 이는 LS니꼬동제련의 외환관련평가손실 192억원의 영향으로 지분법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LS전선, LS엠트론, LS산전의 영업이익은 기대치에 부합했다는 점에서 질적으로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어 “LS 그룹의 헤지 정책에 따라 자회사 및 손자회사 모두 비교적 큰 규모의 외환관련손실이 발생했고 세전이익이 부진한 요인이 됐지만, 현재 환율 여건이라면 대부분 2분기에 영업외수익으로 환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키움증권은 LS가 2분기에 자회사들의 성수기 효과와 맞물려 영업이익이 17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LS전선은 국내 한전향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LS엠트론은 전자 부품 호조와 트랙터 성수기 효과가 이어지며 LS산전은 교통/SOC가 KTX 호남선 프로젝트를 앞세워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하는동시에 LS메탈의 이익 기여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