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하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21세기프론티어사업 등 대형 연구개발사업에서 창출된 우수 기술 8건을 산업계로 이전하는 기술이전 조인식을 오는 22일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프론티어사업은 지난 1999년부터 각 기술 분야에서 선진국과 경쟁이 가능한 국가전략 기술을 집중 개발해 세계 정상급 기술력 확보를 위해 추진해 온 사업으로 지난 3월 최종 종료됐다.
프론티어사업 추진기간 동안 국내외 특허 출원과 등록은 약 1만1800여건에 달하며 기술이전은 523건, 기술료 실적은 1900억원을 달성했다.
이날 조인식에서는 박막 구조의 초전도선재 상용화 기술·막전극 접합체 제조기술을 활용한 전기분해 장치·배전급 대용량 초전도 한류기 제작 및 실용화 기술 등 기술성과 8건이 엘켐텍·서남·LS산전 등 중소기업과 대기업에 이전될 예정으로 총 기술이전 계약금액은 24억7000만원이다.
박막 구조의 초전도선재 상용화 기술은 전기저항 제로의 상태로 대전류를 통전할 수 있는 박막구조의 초전도선재를 만드는 신기술로 차세대초전도응용기술사업단의 지원으로 한국전기연구원의 오상수 박사가 개발했다. 이 기술은 외국에 비해 생산 비용은 낮은 반면 생산 속도는 빠른 독자적인 제조공정을 구현한 것으로 미래 시장에서 기술적·경제적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원천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미래부는 조인식에서 대형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창출된 우수 연구 성과가 산업계로 이전된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기업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기술이전 과정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에 대한 이해와 소통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날 조인식에는 미래부 이상목 제1차관과 연구개발사업단장 및 연구자·기술을 이전받는 기업체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임하늘 기자 (bil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