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은행장들이 정부의 4.1 부동산 정상화대책 이후 주택시장의 개선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한 8개 은행 대표들은 22일 오전 7시 30분 한은 본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금융협의회에 참석해 이같은 의견에 동의했다.
한편 일부 참석자들은 "정부의 4.1 부동산대책 이후 진행된 주택경기의 개선이 가계부채의 급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가계대출 동향을 유의하여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저금리·저성장 등으로 은행 경영환경과 수익성의 급속한 악화에 대응해 수익원 다변화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과 하방리스크가 지속되는 점을 감안하여 스트레스 테스트(금융회사 위기관리 능력 평가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을 유지하는 노력도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일부 은행장들은 중장기적으로 경제성장기반 확충을 위해 은행 산업이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산업이라는 인식 전환과 함께 자체 경쟁력을 높이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날 금융협의회에는 홍기택 산업은행장,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민병덕 국민은행장, 이순우 우리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신충식 농협은행장, 조준희 기업은행장, 김종준 하나은행장, 윤용로 외환은행장, 하영구 씨티은행장, 리처드힐 SC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