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세계경제 읽기] 디스인플레이션? 물가 추세 제대로 보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플레·디플레 피하려는 중앙은행, 다양한 물가지표 분석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 위기로 급격한 침체 국면에 빠졌던 세계경제가 회복되고 있지만, 정상적인 성장국면으로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강력한 통화정책 상의 부양 노력 덕분에 미국을 중심으로 경기가 개선되고 있지만 그 변화를 제대로 읽기가 쉽지 않다. 세계 주요 경제지표를 인내심을 가지고 다시 들여다 볼 때다. [편집자 註]

[뉴스핌=주명호 기자] 세계 각국에서 통화완화정책이 봇물처럼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물가상승률은 아직도 요지부동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형성된 것이 화제다. 에너지 가격 하락이 주된 원인으로 파악되지만, 전반적인 재화와 서비스 가격 상승도 주춤해졌다.

미국은 마음이 급하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장기 물가상승률을 목표치를 2%로 잡고 대규모 국채매입을 지속하고 있지만 회복세는 미미한 수준이다. 지난 16일 미 노동부가 내놓은 4월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 CPI)는 전월보다 0.4% 하락했다. 시장전망치 0.2% 하락보다 악화된 것은 물론, 3월 기록한 0.2% 하락에 이어 2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에너지와 식품 물가상승률을 제외한 근원 PPI는 0.1% 상승했지만 지난 4개월 간 0.2% 상승을 유지한 것과 비교하면 상승세는 더 둔화됐다.

월별 소비자물가지수 및 근원(Core)소비자물가지수 변화

다른 국가들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G7 및 유럽연합(EU) 물가상승률도 들인 노력에 비하면 저조하긴 마찬가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진국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분기에 1.7%를 기록, 2년반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흥국을 포함하는 분기 물가상승률도 2.4%에 그쳐 같은 기간 최저치에 그쳤다.

물가상승률이 추세적으로 낮아지는 '디스인플레이션'의 확산 우려가 제기된다. 보통 물가상승률이 평균치를 밑돌면서 정체되는 것은 '디플레이션'의 전조가 될 수 있어 경계대상이다.

경제전문가들은 신흥국 경제성장세가 둔화되고 국제유가를 비롯한 세계 주요 상품가격이 하락한 것이 물가상승률 둔화에 기여했다고 분석한다. 또 양적완화 정책으로 돈이 시중에 풀린 것이 아니라 주식과 채권 등 금융시장에만 머문 것도 영향을 주었다고 본다. 세계경제 성장 동력이 떨어졌다거나 자산시장의 거품이 우려된다는 면에서도 여러모로 좋지 않은 조짐이다.

이 같은 추세에 대해 연방준비제도 관계자들은 어떻게 볼까.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의 제프리 래커 총재는 최근 연설에서 "최근 물가상승률의 하락은 일시적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 "최근 디스인플레이션은 에너지 가격 하락 때문"

이러한 판단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도 공유하지만 또 다른 대목이 있다. 버냉키 의장은 최근 의회 증언에서 "최근에 물가 상승률이 낮은 것은 에너지 가격의 하락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버냉키 의장은 좀 더 폭넓게 보자면 '디스인플레이션' 조짐도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에너지 가격 외에 다른 재화와 서비스 가격 역시 침체되어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
 

주요국 물가상승률 추이 <출처 : OECD>

높은 물가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기업들에게도 좋은 소식은 못된다. 그만큼 더 높은 임금을 근로자들이 원하게되기 때문이다. 낮은 물가는 이보다 더 큰 문제를 발생시킨다. 가격이 떨어지면 기업 이윤이 감소하며 이는 다시 근로자들의 해고로 이어진다. 실업률이 상승했다는 말은 곧 가계 소득이 감소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가계소비가 위축되면서 가격은 다시 하락을 거듭하게 돼 침체의 악순환이 반복된다. 대표적인 예가 1929~1933년 미국 경제대공황이다. 당시 소비자물가는 24% 하락했다.

연준이나 각국 중앙은행들이 원하는 것은 높은 물가도 낮은 물가도 아니다. 안정적인 물가를 통해 가격 안정을 촉진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이자 과제다. 미국 연평균 물가상승률이 1.1%지만 더 높이려고 시도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 다양한 물가지수의 장단점 파악해야

물가변화와 관련된 경제지표들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앞서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만 확인해서는 정확한 물가변화를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다. 지표마다 어떤 특징을 지니는지 파악하는 일은 그래서 중요하다. 각의 지수가 서로 다른 재화와 서비스 품목을 추적하는 데다 측정 방식도 다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에 대해 다양한 신호를 보여준다.

미국 노동통계국이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대표적인 물가지표 중 하나다. CPI의 특징은 매월 발표되며 서비스 부문의 가격 변화를 크게 반영한다는 점이다.

CPI는 8개의 주요 품목군으로 구분되는데 각 품목군이 가지는 비중은 편차가 있다. 주거는 가장 많은 42.4%를 차지하며 식음료(15.0%), 교통비(17.4%)도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외 항목에는 의료비, 의복비, 여가/취미비, 교육비, 기타 서비스가 있다.

CPI에는 외부적 요인에 의해 큰 가격 변동을 보일 수 있는 식량과 에너지를 포함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체 CPI외에 식량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CPI(core-CPI)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함으로써 미국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물가요인을 더욱 명확히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생산자물가지수(Productor Price Index, PPI)
는 매달 가장 먼저 발표되는 물가지표며 역시 노동통계국이 내놓는다.

PPI는 이름 그대로 생산단계에서 나타나는 물가상승률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기업이 생산한 상품의 소매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에 PPI의 상승한다면 곧 기업의 생산비용 증가 및 소매가격 인상, 기업이윤 감소 등을 떠올릴 수 있다.

CPI와 PPI는 노동통계국 웹사이트(http://www.stats.bls.gov/bls/newsrels.ht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정확한 물가 측정치는  'GDP·PCE 디플레이터'

국내총생산(GDP)가 발표될 때는 물가지표도 함께 공개된다. 이 물가지표는 명목GDP를 실질GDP로 변환하기 위한 도구로써 노동통계국이 고안했다. 즉 명목GDP에 포함된 당해연도 물가변화를 제거해 실질적 GDP 변화를 알아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GDP 디플레이터' 미국 내에서 생산된 상품과 서비스 가격의 변화를 나타내 경제가 실제로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여준다.

 경제 전반의 물가 변화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특히나 경제학자들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지표다. CPI는 상대적으로 몇 가지 상품만을 다루는데 비해 GDP디플레이터는 모든 상품과 서비스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다.

다만 수출가격을 포함하고 수입가격을 포함하지 않는다는 점으로 미국소비자 및 기업들에 미치는 물가 영향을 읽기에는 다소 부족한 면이 있다. 분기에 1번만 발표된다는 점도 아쉬운 측면이다.

'개인소비지출(PCE) 디플레이터'는 상품과 서비스의 단순 가격변화가 아닌 소비자의 지출 패턴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살핀 지표다. 가계의 소비지출과 관련된 보다 광범위한 품목을 커버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연준은 금리결정 시 PCE디플레이터를 CPI보다 더 주의깊게 살펴본다. 미국 정부 또한 PCE를 통해 물가변화치를 조정한 개인지출의 실질가격 추정치를 내놓는다.

연방준비제도는 매월보다 긴 기간, 몇 개월이나 1년 혹은 그 이상 기간 평균 상승률을 본다. 종합물가지수 뿐 아니라 다양한 하위지수를 통해 물가 상승이 일시적인 것인지 살핀다. 정책은 시차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최선의 중기 전망을 확립한다.  추세를 보기 위해서 다양한 '근원(Core)'  수치를 검토한다. 여기서 변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품목이 분명히 가계 지출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지만 추세 분석을 위해 이를 빼놓는다.

물론 상품가격 상승이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에 미친 영향을 감안해 상품가격의 변화가 최근 인플레이션 추세에 영향을 준 부분은 별도로 본다.

GDP와 PCE 디플레이터는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이 내놓는다. 웹사이트(http://www.bea.gov/newsreleases/national/gdp/gdpnewsrelease.htm)에서 역시 찾아볼 수 있다.


◆ 중앙(값) CPI와 절삭평균 PCE 인플레이션은 뭐지?

미국 물가지수 중에서 클리브랜드 연방준비은행이 분석해 발표하는 중앙(값) CPI(Median CPI) 및 절삭평균 CPI(Trimmed Mean CPI)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이 분석하는 절삭평균 PCE 물가지수(Trimmed Mean PCE Inflation)가 있다. 각각 해당 연방준비은행 웹사이트(http://www.dallasfed.org/research/pce/index.cfm / http://www.clevelandfed.org/research/data/us-inflation/mcpi.cf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들 지표는 모두 노동부 통계국이 발표하는 물가 데이터를 이용한다.

미디언 CPI는 모든 물가에 가중평균을 계산하는 대신 물가 변화의 중앙값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클리브랜드 연은의 분석에 따르면 이 지수가 일반 CPI 및 근원 CPI 보다 추세 파악에 낫고, PCE 물가지수에 비해서도 단기나 장기로 더 훌륭한 지표라고 한다. 이 지표는 상하 극단 구간의 16%를 잘라내는 절삭평균치도 발표된다.

댈러스의 절삭평균 PCE물가지수는 양극단의 수치를 버리는 방식으로 좀 더 중앙 추세를 잘 파악하도록 고안된 지수다. 여러가지 품목의 상승 하락폭에  따라 순서대로 나열한 뒤 특정 비율만큼 잘라내는데, 댈러스 연은은 하단에서 24%, 상단에서 31% 만큼 잘라낸다. 

4월에 미국 중앙값 CPI는 월간 0.2%, 연간 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다. 16% 절삭평균 CPI는 월간 0.1%, 연간 1.6% 상승했다. 절삭평균 PCE물가지수의 경우 3월 수치까지 나온 상태로, 한 달 변화율의 연율은 1.0%를 기록했다. 2월의 1.7%에서 크게 둔화됐다. 6개월 기간의 연율은 1.3%, 12개월 변화율은 1.4%를 각각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플, 폴더블 '아이폰 듀오' 공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접이식) 아이폰인 '아이폰 듀오'를 공개했다. 가격은 256GB 기준 1999달러(약 267만6000원)로 책정됐다. 역대 아이폰 가운데 가장 비싸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아이폰 듀오를 선보였다. 가격은 256GB 기준 1999달러다. 512GB, 1TB, 2TB 저장용량도 나온다. 색상은 스타 화이트와 나이트 스카이 두 가지로, 사전 주문은 10월 16일, 판매는 같은 달 23일 시작한다.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등 70여 개국이 대상이며, 나머지 28개국은 10월 30일부터 판매한다. 이번 발표는 존 터너스 최고경영자(CEO) 체제의 첫 신제품 공개다. 2017년 아이폰X에서 물리 홈버튼을 없앤 이후 애플 주력 제품에 가해진 가장 큰 변화이기도 하다. 아이폰은 직전 회계연도에 209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애플 전체 매출의 절반을 조금 넘겼다. 터너스 CEO는 "아이폰 듀오는 초대 아이폰 이후 아이폰에 가해진 가장 혁신적인 변화"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설계했을 때 무엇이 가능한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애플이 9일(현지시간) 공개한 폴더블 아이폰 듀오.[사진=애플] 2026.09.10 mj72284@newspim.com 아이폰 듀오는 펼치면 7.6인치 내부 화면이 나타난다. 아이폰18프로맥스보다 50% 크다. 애플은 펼친 상태에서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이라고 설명했다. 접으면 여권과 비슷한 크기가 되고, 5.4인치 외부 화면이 18프로 화면 면적의 90%를 제공한다. 두 화면의 화면비를 같게 맞춰 접고 펼칠 때 콘텐츠가 이어지도록 했다. 눈부심을 줄이는 나노 텍스처 처리로 접힌 자국도 덜 보이게 했다. 내구성에도 공을 들였다. 본체는 5등급 티타늄으로 만들었고 힌지는 100개가 넘는 부품으로 구성했다. 전면 세라믹 실드 2는 이전 세대보다 긁힘 저항이 3배 강하며, 방수와 방진 등급은 IP68이다. 접히는 화면 아래위로 강화유리를 배치하고 층이 책장처럼 미끄러지도록 전용 접착제를 써서 구부러질 때 받는 힘을 분산시켰다. 칩은 아이폰18프로와 같은 A20 프로다. 애플은 자체 설계한 증기 챔버를 더해 아이폰17프로보다 지속 성능이 최대 35% 높다고 강조했다. 배터리는 양쪽에 하나씩 배치해 하나처럼 작동하도록 했으며, 영상 재생 시간은 내부 화면 기준 최대 31시간, 외부 화면 기준 최대 44시간이다. 물리 유심 없이 eSIM만 지원한다. 카메라는 4800만 화소 퓨전 메인과 4800만 화소 퓨전 울트라 와이드를 넣었다. 접히는 구조를 활용한 기능도 추가했다. 외부 화면에 실시간 미리보기를 띄워 촬영 대상이 자세를 확인할 수 있는 듀오 프리뷰, 피사체가 자세를 잡으면 자동으로 촬영하는 스마트 테이크 등이다. 운영체제(OS)는 아이폰 듀오에 맞춘 iOS 27이다. 두 개의 앱을 나란히 띄우는 분할 화면 기능이 아이폰에 처음 들어갔다. 넷플릭스와 줌, 슬랙 등은 이미 접이식 화면에 맞춘 기능을 적용했다. 새 시리(Siri) AI는 14일 iOS 27과 함께 영어 베타로 공개되며, 한국어는 10월에 지원한다. 가격 부담에도 시장 전망은 공급 부족 쪽에 무게가 실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2019년부터 폴더블폰을 판매해 왔지만 기술 애호가 중심의 틈새시장에 머물러 왔다. 그럼에도 시장조사업체 인터내셔널데이터코퍼레이션(IDC) 등은 애플이 생산하는 물량이 모두 팔릴 것으로 보고, 내년 말까지 이 시장에서 40%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은 아이폰18프로와 18프로맥스도 내놨다. 시작 가격은 각각 1199달러와 1299달러로 전작보다 100달러씩 올랐다. 사전 주문은 12일, 판매는 18일부터다. 색상은 블랙과 실버, 글레이셔에 신규 색상인 버건디를 더한 네 가지다. 프로 모델의 핵심은 카메라다. 4800만 화소 퓨전 메인 카메라에 아이폰 최초로 가변 조리개를 넣었다. 레이저로 자른 여섯 개의 날개가 조리개를 조절해 어두운 곳에서는 f/1.48까지 열고, 단체 사진에서는 f/4까지 좁혀 뒷줄까지 초점을 맞춘다. 조리개와 셔터 속도, 화이트밸런스를 직접 조작하는 프로 컨트롤도 추가됐다. 사진의 진위를 증명하는 '애플 레퍼런스 이미지'도 도입했다. 촬영 순간 센서가 기록한 데이터에 서명을 남겨 수정 불가능한 원본을 따로 만들고, 사진 앱에서 편집본과 나란히 비교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AI로 생성하거나 편집한 이미지를 식별하는 신스ID(SynthID) 표준도 연내 지원한다. 다만 이 기능은 규제 문제로 중국에서는 출시 시점에 제공되지 않으며, 유럽연합(EU)에서는 촬영 기능이 빠진다. 애플은 이날 에어팟5와 애플워치 시리즈12도 함께 내놨다. 에어팟5는 129달러로 오픈형 구조에 노이즈 캔슬링을 넣었고, 애플워치 시리즈12는 새 건강 센서로 심박수와 회복도를 측정한다. 두 제품 모두 18일 판매를 시작한다. mj72284@newspim.com 2026-09-10 03:40
사진
메타, AI 에이전트 '뮤즈' 호평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메타 플랫폼스(종목코드: META) 주가가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장 초반 657.86달러까지 오르며 전일 종가 613.48달러 대비 한때 7.23% 급등했다. 전날 저녁 공개한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Muse)'에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가 빠르게 개선된 결과다. 메타 플랫폼스 로고 조형물 [사진=블룸버그] ◆ AI 투자, 드디어 수익화 시동 메타는 8일 저녁 '뮤즈'를 계층형 소비자 구독 상품으로 선보이며, 그동안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은 AI 인프라 투자를 소비자 매출로 연결할 구체적인 로드맵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그간 시장에서는 메타의 설비투자가 실질적인 매출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던 만큼, 이번 발표는 그 답변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실제로 이번 주가 상승은 AI 관련주 전반에 대한 매수세라기보다 메타 개별 종목에 대한 재평가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즈호증권은 뮤즈가 완성도 높은 기능성과 무료 제공 방식을 앞세워 사용자 유치에 강점을 가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키뱅크 역시 목표주가 780달러를 유지하며, 시장이 메타의 AI 시장 내 입지와 제품 주기를 여전히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 30조 달러 시장을 노리는 메타의 무기 애널리스트들이 메타를 주목하는 배경에는 방대한 소비자 접점이 자리한다. 모간스탠리는 전자상거래·여행·디지털 광고·일상 물류 등을 아우르는 소비자용 AI 에이전트 시장 규모를 약 30조 달러로 추산했으며, 이 시장에서의 성패는 유통망과 소비자 데이터 접근성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메신저 등 이용자 기반을 이미 확보한 메타가 이 부문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별도의 선결제 비용 없이 제공되는 점, 전용 보안 가상머신 '뮤즈 시큐어 VM' 등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도 초기 사용자 확보에 도움이 될 요소로 꼽힌다. ◆ 신중론도 여전 다만 이번 출시만으로 주가의 지속적인 재평가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신중한 시각도 공존한다. 과거 페이스북 쇼핑이나 메타버스 사업이 초기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전례가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실제 사용자 확보와 참여도에 대한 증거를 먼저 확인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키뱅크는 사용자 참여도를 성공의 1차 척도로 보고 수익화는 시간을 두고 뒤따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모간스탠리 역시 뮤즈를 아직 기업가치에 반영되지 않은 장기 수익 상승 요인으로 지목하면서도 확실한 이용 행태 데이터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 알파벳에도 번지는 긴장감 이번 출시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GOOG)에도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쇼핑·여행·일정 관리 등 전통적으로 검색에서 시작되던 소비자 활동이 AI 에이전트로 옮겨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모간스탠리는 뮤즈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검색 시장에 새로운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히며, 알파벳이 제미나이 개발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kimhyun01@newspim.com 2026-09-10 00:3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