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하고 있다.
달러/엔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원/달러 역시 동조화 현상을 보이며 상승하고 있다.
다만 월말에 접어들며 출회량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수출업체 매물이 환율의 상방 경직성을 형성하고 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0/1.50원 오른 1123.60/1123.9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0원 하락한 1121.00원 개장했다. 이후 역외의 달러매수로 상승 압력을 받은 원/달러 환율은 2원 정도 레벨을 높였다. 다만 1124원에서 위에서는 고점인식 물량들이 나오며 상단을 제한된 후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고가는 1124.80원, 저가는 1119.60원이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약보합을 보이고 있고, 외국인은 소폭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27(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미국과 영국 금융시장이 각각 메모리얼데이와 스프링 뱅크 홀리데이를 맞아 휴장한 관계로 시장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한산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일본 엔화 매입을 지속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과 영국이 휴장해 기댈만한 것이 달러/엔 반등밖에 없는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현대선물 이대호 연구원은 "시장의 재료가 많이 없다 보니 달러/엔 동조화에 따라가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