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퍼먼 국가경제회의(NEC) 수석 부의장 [출처:위키피디아] |
28일 자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외신들은 퍼먼 부의장의 CEA 위원장 임명이 유력시 되고 있으며 퍼먼 기용으로 그간 NEC에 밀려 다소 약화된 CEA의 입지가 다시금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9년 1월부터 NEC 수석 부의장에 올라 대통령에 경제 자문 역할을 주도해 온 퍼먼은 하버드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브루킹스 연구소를 거친 인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기부양 확대를 권고하는 한편 중고차 현금보상 제도 등을 적극 제안하기도 했다.
또 오바마 집권 2기 들어서는 지난 3월1일 발효된 자동 예산삭감 조치가 미칠 영향에 대해 여러가지 경고 메시지를 날리기도 했다.
오바마 정권 하에서 학계가 아닌 정치 연구소 출신 인물이 CEA 위원장 자리에 임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CEA 위원장을 지냈던 크리스티나 로머와 오스탄 굴스비, 크루거는 모두 대학 교수 출신이다.
티모시 가이트너 전 재무장관의 자문관 역할을 해 온 리 삭스는 제이슨이 정치적 프로세스를 비롯해 정책 결정이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제대로 이해하면서 경제에도 정통한 흔치 않은 인물이라면서 “퍼먼은 CEA 위원장 후보에 탁월한 초이스”라고 평했다.
조 바이든 부통령의 경제자문을 지냈던 제러드 번스타인 역시 CEA 위원장에 퍼먼의 임명은 “훌륭한 선택”이라면서 퍼먼은 정책 마련 시 제약사항 등을 이해하며, 사회안전망 등을 강력히 지지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CEA 위원장은 대통령에 경제 지표 등에 대해 브리프 하는 역할을 맡게 되고, 내각 각료인 만큼 상원 인준을 거쳐야 한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