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의심환자 가운데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부터 이달 28일까지 의료기관을 통해 신고된 SFTS 의심사례 47건을 분석한 결과 2명이 이 질환으로 확진됐으며, 2명은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나 확진을 위한 바이러스 분리를 시도 중이다.
27건은 유전자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와 검사가 완료됐다. 7건은 역학조사와 유전자 검사가, 나머지 9건은 역학조사가 각각 진행 중이다.
확진자 2명은 지난해 8월 숨진 강원도 거주 64세 여성과 이달 16일 사망한 제주도에 사는 73세 남성 환자다.
확진을 위한 바이러스 분리 작업에 들어간 환자는 최근 각각 제주도와 경상북도에서 사망한 82세 여성와 74세 여성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온 환자의 검체에서 바이러스를 배양해 SFTS 바이러스 존재를 최종 확인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오는 31일 인수공통감염병대책위원회를 열어 공동대응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