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한국기업평가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STX 계열사들의 신용등급을 또다시 일제히 하향조정했다.
STX의 그룹 전반에서 유동성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30일 한기평은 STX팬오션, STX마린서비스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STX팬오션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BBB-(부정적 검토)에서 투기등급인 BB+(부정적 검토)로, 기업어음(CP) 신용등급은 A3-(부정적 검토)에서 B+(부정적 검토)로 강등된 것.
한기평 관계자는 "STX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의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하고 연체사실이 연이어 드러나는 등 그룹의 유동성 위험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STX그룹이 이후 차입부담 개선 노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