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하반기 미국의 에너지 붐에 따른 OPEC 국가 간 갈등 고조에 따라 정유업계의 정제마진은 반등한 반면 석유화학의 마진은 부진이 지속되리라는 분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 김선우 애널리스트는 4일 정유·석유화학에 대해 “아시아 복합정제마진은 BEP 수준인 배럴당 5달러를 저점으로 빠르게 반등해 10.3달러 기록했지만 석유화학제품 마진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고 밝혔다.
PE/PP 마진이 중동업체들의 정기보수 및 전방재고 부족으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부타디엔 및 EG 가격은 전주대비 각각 2.4%, 4.4% 하락한 것. 지난주 싱가포르 Exxon Mobil의 연산 100만톤 규모의 NCC 가동 시작했고 하반기 중국 Sinopec Wuhan PC의 NCC(연산 80만톤)가 가동될 예정이어서 하반기 석유화학의 부진은 지속될 전망이다.
그는 이어 “지난달 31일 OPEC은 상반기 정례회의에서 하루 최대 산유량 목표치를 종전과 같은 3000만 배럴로 동결했다”며 “미국의 셰일 가스에 따른 에너지 생산 증가로 하반기 미국 지역의 파이프라인 완공에 따른 원유 수입 감소에 따라 OPEC 내 갈등은 고조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우리투자증권은 KCC를 하반기 톱픽으로 제시하고 SK이노베이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