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씨티그룹, 달러 강세 이어지면 8조 손실" 경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QE, 9~10월 축소 예상 신흥국 통화급락

[뉴스핌=주명호 기자]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내로 통화정책을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달러화 강세가 지속될 경우 씨티그룹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포테일스 파트너스의 찰스 피보디 회장은 11일 자 블룸버그통신 비즈니스위크지를 통해 올해 씨티그룹의 환차손이 2011년 기록 35억 달러를 훨씬 뛰어넘을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피보디 회장은 유로화 및 엔화, 신흥시장 통화대비 달러화 강세가 지속될 경우 손실 규모는 50억 달러에서 최대 70억 달러(80조 원 상당)까지 늘어난다고 주장했다. 그는 "높은 경제성장 전망이 나타날 땐 환율 리스크 선호 성향도 늘어나지만 세계경제가 흔들리는 현 상황에서는 성장으로 상쇄할 수 없을 만큼 리스크가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른 전문가들과는 달리 피보디는 씨티그룹 주식 매도를 강력히 권고하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씨티그룹 주가가 11% 상승한 55.67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지만 피보디는 오히려 50% 급락을 예상했다.
 
씨티그룹이 환율 변동성에 취약하다는 주장도 피보디가 작년부터 제기해온 논쟁거리다.

그는 작년 6월 멕시코 페소화와 브라질 헤알화의 약세로 씨티그룹이 30억에서 50억 달러 사이의 환차손을 입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씨티그룹이 발표한 공식 손실액은 이보다 적은 16억 달러였지만 이에 대해 피보디는 "규모는 빗나갔지만 방향은 맞은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씨티그룹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마크 코스틸로 씨티그룹 대변인은 "우리는 환율 영향에 대한 대비를 적절히 하고 있으며 티어1(Tier1) 기본 자기자본 비율이 10% 이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작년 피보디의 빗나간 손실 예상을 언급하며 "그의 주장은 가치가 없다"고 비판했다.         
 
환차손 예상 규모를 둘러싼 공방 속에서 미국 달러화가 당분간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는 모습이다. 올해 내로 연준이 통화정책을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약 62%가 올 9~10월 내에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전략을 내놓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해까지 현 통화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은 약 35%였다. 세계 최대 채권펀드 핌코의 빌 그로스 회장도 올해 9월을 축소 시기로 점찍었다.

우려 심리가 높아지면서 신흥국들의 통화가치는 줄줄히 하락하고 있다. 5월 이후 브라질 헤알화와 인도 루피화는 달러화대비 6% 이상 급락했다. 멕시코 페소화도 6% 하락했으며 반정부 시위로 정국 불안을 겪고 있는 터키도 5.7% 떨어졌다. 우리나라 원화와 싱가포르 달러화도 각각 2.3%, 2.1%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씨티그룹에게 신흥국들의 통화가치하락은 큰 타격이다. 올해 1분기만 해도 씨티그룹은 페소, 원, 엔, 파운드화의 하락으로 7억 11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피보디의 예상이 맞다면 올해까지 축적된 씨티그룹의 환차손은 총 180억 달러에 이르게 된다.

다만 달러강세의 변수는 이후 발표될 미국지표들이 어떤 성적표를 내놓느냐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발표된 5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은 17만 5000건으로 기대 이상 선전했지만 확실한 회복 신호로 보기는 미흡하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최소 2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통화가치에 따른 신흥국들이 어떤 정책행보를 펼칠지도 관심 대상이다. 이날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FASBI(오버나잇 예금제도 금리)를 25bp 올린 4.25%로 깜짝 인상을 단행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사진
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